여권 발급 비용이 5월 25일(목)부터 인상된다.
국내에서 신청하는 표준 여권을 기준으로 성인은 GST를 포함해 현재의 199달러에서 206달러로, 그리고 아동은 115달러에서 120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내무부는 인상 이유를 코비드-19로 인한 영향과 함께 발급 서비스 운영 비용의 상승을 들었다.
이번 인상은 작년 5월에 잰 티네티(Jan Tinetti) 당시 내무부 장관이 3년간에 걸쳐 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 비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두 번째 인상 조치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코비드-19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예기치 못했던 심각한 여권 수요 감소로 인해 발생했던 여권 서비스 수수료 부족을 전액 충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권 발급 비용 인상은 지난 2015년에 그때까지 5년이었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관계자는 여권 신청비는 관련 서비스를 받으면서 내는 비용이라면서 여권 발급 수입은 지난 몇 년간 크게 줄었지만 각종 발급 장비 등 고정 비용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약간만 발급비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의 여권 서비스는 비용을 발급받는 이로부터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 자금이 조달되며, 이러한 발급 수수료 체계는 정기적인 검토를 거친다.
여권 발급은 지난 2018/19년도에 73만 건 이상에서 2020/21년도에는 15만 건 이상으로 많이 줄었는데, 관계자는 2022년에는 여권 수요가 늘었지만 전년도 손실로 인해 서비스 계속 운영에 필요한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인상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서비스 비용을 충족할 수 있는 최상의 균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는데, 여권 수수료는 내년에도 올해 정도 수준으로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