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결국 경찰견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6월 13일(화) 새벽 3시 20분경 웰링턴 인근 로워 헛(Lower Hutt)의 나에나에(Naenae)의 나에나에 로드에서 경찰이 수상한 차 한 대를 발견하고 정지시켰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 있던 남성은 허위 신분을 제시했다가 전자 감시 장치와 관련된 보석 조건을 어긴 사실이 발각돼 경찰관들이 그를 체포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2명의 경찰관을 공격했고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는데도 제압되지 않은 채 차량 조수석에 다시 올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당시 차량에 여성과 어린이가 타고 있어서 즉시 뒤를 쫓지 않고 차량 동태만 감시했는데, 얼마 뒤에 에푸니(Epuni) 스트리트에서 버려진 문제의 차량이 발견됐다.
결국 경찰견이 동원돼 인근 관목 숲에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했으며, 다시 달아나던 남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다.
45세로 알려진 남성은 보석 조건 위반 외에 경찰관 공격과 도주 혐의 등이 추가돼 당일 법정에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