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의 국내의 ‘소매 카드 지출액(retail card spending)’이 계절 효과를 감안하면 전달보다 1억 13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통계국이 이번 주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4월에 66억 9857만 달러를 기록했던 소매 카드 지출은 5월에 65억 8538만 달러로 1.7%가 감소했다.
또한 계절 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실제 지출액도 4월의 65억 238만 달러에서 63억 7406만 달러로 1.9%가 감소했는데, 소비재와 내구재, 자동차 등 6개 세부 분야에서 서비스 분야를 뺀 5개 분야에서 모두 지출이 줄었다.
이처럼 지출이 감소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연료로 4.5%인 2500만 달러가 감소했으며, 의류도 3.7%인 1300만 달러의 지출이 줄었다.
반면 서비스 산업 분야는 4월에 비해 0.4%인 140만 달러가 늘면서 유일하게 전달에 비해 늘어난 분야가 됐다.
통계 담당자는 한 개 산업 분야에서만 카드 지출이 전달보다 늘어난 현상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며, 또한 총 카드 지출액이 감소한 것도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5월보다는 실제 소매 카드 지출액이 3.8%인 2억 3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 카드 통계에는 일반 상점과 온라인에서 신용 카드를 비롯한 직불 카드 등 사용된 모든 카드 지출액이 포함되며 소매 및 일반 서비스 산업 분야를 망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