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까지 연간 ‘순이민자(net migration)’가 7만 2300명에 달하면서 팬데믹 이전의 장기 평균 순이민자 숫자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순이민자 증가에는 9만 8400명에 달하는 뉴질랜드 비시민권자 부문 순이민자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반면 같은 기간에 시민권자는 2만 6100명의 마이너스 순이민자를 기록했다.
통계 담당자는 이와 같은 순이민자 증가는 지난 2002년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까지의 연간 순이민자 평균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시민권자의 마이너스 순이민자 규모는 2015~2019년 4월까지의 연간 평균 5000명보다는 많지만, 2005~2014년 같은 기간에 기록된 연평균 2만 9100명보다는 약간 적은 수준이다.
마이클 우드 이민부 장관은 순이민자 수치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정부가 여러 부문에 만연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민자 숫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 이민 근로자 모집에 장벽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2023년까지 순이민자가 장기 평균을 계속 상회했다면서, 최근 OECD 보고서에는 뉴질랜드가 숙련 근로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