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배리어 섬(Great Barrier Island)의 모래 언덕이 무너져 모래에 묻혔다가 구조된 두 소년 중 한 명의 생명 유지 장치가 꺼졌다.
소년들은 일요일 메들랜즈 비치(Medlands Beach)에 가족 소풍을 갔다가 모래에서 터널을 파고 있던 중 모래 언덕이 무너져 묻혔다.
이들은 당시 구조된 후, 헬리콥터를 타고 위독한 상태로 스타쉽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수요일 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 레비 손차이 골라보스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되어 마음이 무럽다고 밝히며, 아이의 생명 유지 장치를 끄기로 했다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소년의 아버지는 또한 병원에서 위독한 상태로 남아 있는 다른 아들을 위해 사람들에게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Stuff에서는 사고 당시 14세 소년 중 한 명이 다리가 모래 밖으로 나온 채 발견되어 차량의 도움을 받아 구조되었다고 보도했다. 12세의 다른 한 명은 무너진 모래 언덕에 완전히 묻혀 있었고, 구조 당시 숨을 쉬지 않았다.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한 소년의 생명 유지 장치를 끄기로 결정한 소식에 매우 상심했으며 지역 사회가 애도할 수 있도록 금요일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격받은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커뮤니티는 함께 뭉쳤고 소년들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Givealittle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이 페이지에는 비극으로 변한 해변에서의 아름다운 날을 설명했다.
온라인 기부금 모금 페이지를 만든 아로하는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커뮤니티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사고를 당한 소년들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연대와 사랑의 힘으로 뭉쳤다고 적었다. 모금되는 돈은 집을 떠나 병원에 있는 아이를 간호하는 가족을 지원하고 일을 할 수 없는 동안 경비를 충당하는데 쓰인다.
이 온라인 기부 페이지에는 6월 1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52,095 가 모금되었다.
Great Barrier의 모래 언덕은 Medlands에서 Whangapoua까지 섬의 동부 해안을 가로질러 뻗어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의 악천후로 인해 바다 쪽 모래 언덕이 노출되어 현지인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