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는 라로통가행 비행에서 낙뢰를 맞은 항공기 중 한 대가 엔지니어의 점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NZ942편은 목요일 오전 6시경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발한 직후 벼락을 맞고 오클랜드 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비행기는 약 7회 선회한 후 오클랜드 북부 타화라누이 반도 앞바다에서 방향을 되돌렸고 오클랜드 공항에 다시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경이었다.
에어뉴질랜드는 재편성된 항공편이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등 고객들을 다시 목적지로 태우고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에서는 낙뢰가 드문 일이 아니며 조종사가 낙뢰 상황을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번개를 맞았을 때 견디고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설계되었다. 비행 단계 중 구름 속에서, 비행기의 상승 및 하강 단계에서 더 많은 낙뢰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상업용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전기를 전도하고 번개가 항공기의 외피를 통과하도록 허용하며 전류는 일반적으로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빠져나간다.
정적 심지(비행기 날개의 뒤쪽 가장자리에 나사로 고정된 작은 와이어)는 항공기가 공기를 통해 이동할 때 픽업하는 정전기를 방전하지만 낙뢰도 소멸시킨다.
항공기 낙뢰의 초기 단계에서 항공기 구조의 앞 가장자리 또는 날카로운 지점을 둘러싼 공기의 이온화로 인해 기수 또는 날개 끝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주 에어뉴질랜드 항공기가 여행 도중에 오클랜드 공항으로 되돌아온 것은 두 번째이다.
지난 7월 19일 월요일, 일본 도쿄로 향하던 에어 뉴질랜드가 윈드 스크린 손상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회항한 바 있다. 당시 항공기는 바누아투의 포트 빌라를 막 지난 후 오클랜드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에어 뉴질랜드는 윈드 스크린의 바깥층이 손상되었다며, 항공기의 창문은 손상을 견디기 위해 여러 겹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회항하게 되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