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남북섬 여러 곳에서 국도를 비롯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6월 27일(화) 이른 시간부터 오클랜드 북쪽의 워크워스(Warkworth)와 웰스퍼드(Wellsford) 사이의 돔 밸리(Dome Valley) 인근을 지나는 국도 1호선이 폐쇄됐다.
도로는 이후 당일 오후에 통행이 재개됐으나 이후 다시 통제됐는데, 이에 따라 차들이 국도 16호선과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로드 및 우드칵스(Woodcocks) 로드 등을 통해 우회하고 있다.
NZTA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나무를 포함해 언덕 경사면이 도로로 밀려 내려오는 등 산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데, 현장에는 전문가가 출동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NZTA 관게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상황 평가가 완료되면 도로 정보가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와 뱅크스 페닌슐라의 아카로아를 잇는 국도에서도 산사태로 한동안 양방향 통행이 막혔다가 한 개 차선으로 통행이 재개됐다.
NZTA에 따르면, 6월 28일(수) 아침 7시 15분경에 버드링스 플랫(Birdlings Flat)과 리틀 리버(Little River) 사이의 국도 75호선에서 밤 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해 양쪽 차선이 모두 즉각 차단됐으며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한편 도로를 개통시키기 위해 중장비와 인부들도 현장에 도착했다.
오전 8시 45분에 NZTA는, 일단 한 개 차선을 개통시켰으며 운전자들은 이 구간에서의 지연 운행을 예상하는 한편 현장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통제에 따라 조심해서 통과하도록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