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남부의 필딩(Feilding) 하늘에서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터져 주민들이 매우 놀랐다.
소동은 6월 28일(수) 오전 7시가 되기 직전에 벌어졌는데,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다는 한 주민은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큰 소리였으며 가스통이 서로 부딪혔다고 전했다.
당시 아침 달리기를 준비 중이었던 주민은 처음에는 지진이 난 것으로 생각했지만 천장 샹들리에가 움직이지 않아 아닌 것으로 보고 차가 집과 충돌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집 앞 보안 카메라를 확인했다.
그 결과 굉음이 나던 순간 하늘 한쪽에서 커다란 섬광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카메라에 녹음 기능은 없어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역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에 올려졌고 다른 주민들도 집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천문학자는 구름이 시야를 가려 하늘 움직임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빛과 섬광, 그리고 소리로 미뤄볼 때 유성이 폭발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을 제공했던 주민이 사는 곳에서 차로 20여분 떨어진 파머스턴 노스에 사는 친구는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