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 치즈 수출액이 물량 증가와 함께 국제 시세까지 오르면서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12개월 동안 치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30억 달러보다 35%인 7억 6300만 달러가 더 늘어나면서 연간 기준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수출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전체 수출량이 6.9% 증가한 데다가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kg당 평균 수출 가격도 지난해보다 26%나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 담당자는 가격이 오르면서 뉴질랜드로서는 치즈가 더욱 가치가 높은 수출품이 됐다고 전했는데, 특히 ‘체다(cheddar) 치즈’는 전체 치즈 수출량의 43%를 차지해 가장 많이 수출한 치즈 종류가 됐는데 수출액은 13억 달러였다.
그 뒤를 주로 모차렐라와 크림치즈로 구성된 ‘신선(fresh)치즈’가 18%로 5억 28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가루(powdered)치즈’는 15%인 4억 5600만 달러어치가 각각 수출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26%인 7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이 1위였으며 2위는 5억3000만 달러로 18%를 기록한 일본이었다.
3억3600만 달러인 호주가 11%를 점유하면서 3위에 올랐고 한국으로는 2억 625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네 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이었다.
한편 중국으로는 신선 치즈가 2억 6400만 달러가 수출돼 가장 많이 수출된 치즈 종류였으며 가루 치즈가 2억 38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일본에는 체다 치즈가 2억 4900만 달러로 1위였고 호주(2억 1100만 달러)와 한국(1억 5100만 달러) 역시 체다 치즈가 가장 많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