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금) 마오리 설날인 ‘마타라키(Matariki)’를 맞이해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고있다.
마타리키는 겨울철 중반 ‘플레이아데스(Pleiades) 성단’이 떠오르기 시작하는 때로 마오리 새해인 ‘테 마타히 오 테 타우(Te Mātahi o te Tau)’의 시작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이날을 새해 첫날로 축하해온 마오리는 함께 모여 조상을 기억하고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하는 등 다른 민족의 신년 행사와 비슷한 풍습을 갖고 있다.
2020년 총선 직전 노동당은 총선 승리 시 마타리키의 공휴일 지정을 약속했지만 2021년에는 팬데믹으로 실현하지 못했다가 작년 6월 24일에 처음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에 볼 수 있는데, 마타리키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식별이 가능한 다른 별 그룹을 지표로 삼는 것이다.
위 그림처럼 해 뜨기 전 남십자성(Southern Cross, 또는 Te Punga)’를 향해 동쪽을 보면 ‘타우토루(Tautoru)’ 또는 오리온 자리 3개 별(Orion’s Belt)을 볼 수 있다.
그런 다음 이들 세 별에서 북쪽으로 선을 따라가면 ‘히아데스(Hyades, 또는 Te Kokotā) 성단’을 찾을 수 있고 그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테 코코타(Te Kokotā)’의 어깨너머로 9개의 별이 보이는 마타리키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