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까지 ‘식품물가지수(food prices index)’가 연간 12.5%나 오른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먹거리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의 식품물가지수는 2022년 6월보다 12.5% 높았으며 먹거리 물가를 측정하는 모든 종목에서 상당한 오름세를 보였다.
먹거리 물가에 가장 영향이 큰 잡화식품이 연간 12.8%나 올랐으며 과일 및 채소도 22.0%가 올랐고 음식점 식비 및 즉석식품 역시 9.2%가 인상됐다.
여기에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 가격도 11.0% 올랐으며 무알코올 음료도 9.7% 인상됐는데, 이처럼 높은 먹거리 물가 상승에 가장 많이 영향을 준 품목은 계란과 요구르트, 체더 치즈였다.
또한 토마토와 고구마, 감자가 값이 오르면서 과일과 채소도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한편 월간 기준으로는 6월에 먹거리 물가가 전월에 비해 1.6%나 상승했으며 계절 효과를 감안한 조정치로는 0.9% 올랐다.
지난 6월에는 토마토, 상추와 같은 과일 및 채소 가격이 오름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