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노동당과 국민당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소수 정당의 지지율이 올랐다.
7월 17일(월) 저녁에 공개된 ‘1News Verian(이전 Kantar Public)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은 5월에 실시된 같은 조사 때보다 2%p 떨어진 35%로 지지율 1위를 지켰다.
노동당 역시 2%p 하락한 33%를 기록했는데, 두 정당이 상실한 지지율은 소수 정당으로 옮겨져 ACT당이 1%p가 오르면서 12%가 됐고 녹색당도 3%p나 지지율을 올리면서 10%를 기록했다.
또한 마오리당(Te Pāti Māori)도 1%p를 올리면서 2.4%가 됐으며 뉴질랜드 제일당은 종전과 같은 3%를, 그리고 기회당은 1%p를 올린 2%를 각각 기록했다.
만약 이와 같은 지지율이 그대로 총선에 반영된다면 국민당은 46석, ACT당이 15석으로 양 당이 합해서 61석을 차지하면서 정권 탈환이 가능하다.
현재 집권당인 노동당은 43석, 그리고 녹색당이 12석을 차지하고 마오리당이 4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모두 59석으로 노동당 주도의 정권 유지가 어렵다.
한편 정당 지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전과 같은 12%가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총리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크리스 힙킨스 현 총리가 1%p가 하락한 24%로 여전히 1위이기는 하지만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가 2%p를 올리면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데이비드 시모어 ACT당 대표는 전과 같은 7%를 기록했으며 윈스턴 피터스 제일당 대표와 녹색당의 클로이 스와브릭 의원도 전과 같은 2%씩을 기록한 가운데 니콜라 윌리스 국민당 부대표와 함께 이미 정계를 은퇴한 저신다 아던 전 총리에 대한 지지도 각각 1%씩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월 8일(토)부터 12일(수)까지 5일간에 걸쳐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과 온라인을 이용해 각각 500명씩 조사했는데, 오차율은 +/-3.1%이며 신뢰도는 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