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뉴질랜드 와인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수출액도 상당히 증가했다.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 협회(NZ Wine Growers)’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연간 와인 수출액은 총 24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포도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줄었다면서, 하지만 팬데믹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아시아와 호주, 유럽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시장 전망과 함께 상황을 전했다.
뉴질랜드 와인에 대한 수요 급증은 지난 2월 초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혹스베이와 기스번 지역을 강타한 후 발생했다.
와이카토 대학의 경제학 교수는 이번 사이클론의 영향을 와인 산업에 대한 재앙이라기보다는 더 가볍게 받아들이면서, 와인 산업계는 계속 번창하는 한편 사이클론이 영향을 강하게 미쳤던 지역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3년 6000헥타르에 불과했던 뉴질랜드의 포도 경작지는 40년이 지난 현재는 4만 1860헥타르로 대폭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