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시의회 산하의 한 구의회(community board) 의장이 주민에게 대놓고 ‘인종차별적인 욕설(racist slur)’을 해 시의회로부터 사임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8월 29일(화) 더니든 시의회는 ‘스트래스 타이에리(Strath Taieri)’ 지역의 배리 윌리엄스(Barry Williams) 구의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검사관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여 그에게 사임하라는 시장의 ‘견책 공문(a letter of censure)’을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원을 접수한 조사관은 독립적으로 조사한 결과 윌리엄스 의장이 행동 강령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렸다.
줄스 래딕(Jules Radich) 시장은 문서에서 시의회가 윌리엄스 의장의 행동에 경악했다면서, 이는 지역을 대표해 선출된 사람에게 요구되는 행동 강령을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윌리엄스 의장이 비록 사과했지만 이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면서 사임을 고려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시의회 역시 피해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조사관 보고서와 자세한 사건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련 회의도 비공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