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TV시리즈인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로 유명했던 미국 배우 데이비드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크라이스트처치에 나타나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핫셀호프는 9월 19일(화) 오후에 도심의 ONE NZ 빌딩 맞은편의 하이(High) 스트리트에서 목격됐으며 그의 곁에는 영상 제작진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뉴질랜드 출신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리스 다비( Rhys Darby)와 함께 TV 쇼를 촬영하고 있다.
지난 17일(일) 오후에는 이들 두 사람과 영상 제작진이 스튜어트섬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는 모습이 인버카길 공항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 소식은 곧바로 섬 주민들에게 퍼졌고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 중 하나인 이곳 주민과 인터뷰했으며 ‘사우스 시(South Sea) 호텔’에서 열린 퀴즈 쇼에도 참가했다.
이들은 또한 치즈롤 시식 여행도 하고 인버카길의 퀸즈(Queen’s) 파크도 찾았다.
1952년 생으로 올해 71세인 핫셀호프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한국에서는 ‘전격 Z 작전’으로 알려졌던 ‘나이트 라이더’로 스타덤에 올라 한때 ‘가장 많이 TV를 통해 본 남자 배우’로 기네스 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가수로도 데뷔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당시 장벽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파멜라 앤더슨(Pamela Anderson)과 함께 드라마 ‘베이워치(Baywatch)’에 출연하면서 더 주가가 높아졌지만 나중에 알코올 중독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