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중 심한 부상으로 치료 중이던 카메라맨이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지난 10월 17일(화) 오후 6시 직전에 아오라키 마운트 쿡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일상적인 다이빙을 하던 중 작업 중이던 카메라맨이 심각한 상처를 입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10월 25일(수) ‘스카이다이브 마운트 쿡(Skydive Mount Cook)’ 측은 성명서를 통해, 그가 지난 22일(일) 사망했으며 소중한 동료를 잃어 슬프다면서 가족에게 조의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그는 카메라맨으로 단독 다이빙 중이었으며 탠덤(tandem)이나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는데, 그가 다쳤다는 소식에 해외에 사는 가족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은 사건 조사를 시작했으며 조사관 2명을 트와이젤(Twizel)로 보냈는데, 이들은 회사 관계자를 만나고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목격자와 인터뷰하고 최초 사고 대응자와도 만났다.
회사 측은 초기 조사에서 장비 고장이 사고 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회사 웹사이트에는 스카이다이빙하는 사람을 촬영하는 특별히 훈련된 카메라맨들이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들은 사람들이 뛰어내릴 때까지 비행기 밖에 매달려 있다 다이빙팀에 합류해 영상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