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경찰의 항공 지원용 ‘이글(Eagle) 헬리콥터’ 특별훈련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은 11월 3일(금)과 4일 등 이틀에 걸쳐 포트 힐스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른 저녁 시간까지 하루 종일 실시된다.
관계자는 훈련은 경찰관들이 평상시 최적의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이번 훈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훈련은 사유지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관계자는 주민들이 타이 타푸(Tai Tapu)와 서밋(Summit) 로드에서 이글 헬리콥터가 비행하는 소리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전술 복장을 한 경찰관을 포함해 일부는 훈련용 총기로 무장한 경찰관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며 훈련의 일부로 훈련용 총기가 발사되는 소리도 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훈련 개시 전에 인접한 주민들에게는 사전에 연락이 되는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일상적 훈련이므로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글 헬리콥터로 알려진 경찰의 항공 지원팀은 지난 2020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단기적으로 시험 운영을 했지만 예산이 제한돼 영구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시 5주간의 시험 운행하는 동안 이글 헬기는 346건의 작전에 참여해 갱단 단원 9명을 포함해 범법자 210명을 체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현재 국내에는 총 3기의 이글 헬기가 있으며 모두 오클랜드에서 운영 중인데, 캔터베리 경찰은 지역의 일부 민간 헬기 회사와 협조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글 헬기를 이곳에 상시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