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NZ가 새로운 직원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뉴질랜드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인 에밀리아 윅스테드(Emilia Wickstead)를 영입했다.
윅스테드는 지난 2014년 ‘Elle Style Awards’에서 올해의 ‘레드 카펫 디자이너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 재신다 아던 전 총리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를 만나러 영국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다이애나비 스타일의 드레스를 디자인해 유명해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역할을 맡기 원하는 40명이 넘는 뉴질랜드 출신 디자이너의 의견을 받은 결과 윅스테드의 컨셉이 가장 시선을 끌었다고 전했다.
그는 뉴질랜드 최고의 디자인 인재들의 의견을 들었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윅스테드가 완벽한 파트너로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윅스테드는 차기 유니폼 디자이너 선정은 특별히 선택받은 것으로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는 조국인 아오테아로아, 그리고 사랑하는 지역 사회를 더욱 연결해 주는 열정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또한 유니폼에 대한 자신의 접근 방법은 뉴질랜드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존중심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무엇보다도 사람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면서, 유니폼이 혁신을 일으키고 희망을 주고 힘도 실어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새 유니폼이 Air NZ 팀에게 자부심과 목적의식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ir NZ는 지난 5월, 현재까지 12년간 쓰고 있는 뉴질랜드 디자이너인 트렐리스 쿠퍼(Trelise Cooper)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바꿀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징적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쿠퍼의 유니폼은 항공사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상당한 사용 기간을 거친 만큼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Air NZ는 새 유니폼을 내년 후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5,000명 이상의 승무원과 조종사 및 지상 직원에게 점진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