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으려 사용한 장치로 제비 여러 마리가 죽자 이를 설치했던 쇼핑센터 측이 사과하고 나섰다.
로워 헛의 퀸스게이트(Queensgate) 쇼핑센터 인근에서는 최근 접착제와 같은 물질이 몸에 발라진 17마리의 제비가 발견됐다.
하지만 발견된 제비들은 결국 모두 죽었는데 그러자 쇼핑센터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쇼핑 센터에서는 새 그물을 설치할 수 없는 센터 외부의 특정 공간에 새가 앉는 것을 막기 위해 무독성의 끈끈한 조류 퇴치용 젤을 설치했는데 제비가 이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추천받은 젤을 사용했지만 상황을 알게 되자마자 관리팀이 11월 3일(금) 아침에 현장에서 젤을 제거했다면서, 현재 야생동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면서 젤을 포함한 조류 퇴치 방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해당 사건을 알고 조사 중이지만 아직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