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월별 연간 식품 물가 변동(2007.10~2023.10)
지난 10월의 먹거리 물가가 연간 기준으로는 올랐지만 전달보다는 내려갔다.
통계국이 11월 14일(화) 내놓은 식품 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까지 연간 ‘식품물가지수(food prices index)’가 6.3% 오른 가운데 월간 대비로는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상승에는 통계국에서 조사하는 5개 식품 주요 부문 모두에서 오름세가 나타났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먹거리 물가에 비중이 가장 큰 잡화식품이 7.9% 상승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어 레스토랑 식비와 즉석식품 역시 7.7% 오르면서 두 번째 큰 영향을 미쳤고 무알코올 음료는 5.7%, 그리고 육류와 가금류, 생선이 3.3% 올랐으며 과일과 채소도 상승률이 같은 3.3%였다.
통계 담당자는 잡화식품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주로 계란과 감자칩, 요구르트였으며 레스토랑과 즉석식품에서는 브런치/점심과 테이크 아웃 및 레스토랑의 저녁 식사비가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별 식품가격지수는 9월보다 10월에 0.9% 하락했으며 계절적인 효과를 감안한 조정치는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담당자는 10월에는 지난달보다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내려갔으며 외식과 테이크 아웃 식비 부문만 9월보다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과일과 채소 부문의 하위 종목이 하락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잡화식품이 그 뒤를 이어 영향을 줬는데 그중에서도 치즈와 흰 빵, 뮤즐리 바가 하락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