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가 지난 17일(금) 행복누리 주최로 오타라( TE Puke O Tara Community Centre)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진행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로 독거 한인 노인들과 뉴질랜드현지인 워크숍 참여자를 대상으로 120가정에 김장김치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행복누리는 “잊혀 가는 우리의 김장문화를 이곳 뉴질랜드에서 커뮤니티와 함께 실천함으로써 한인들에게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김장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속에서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시키고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했다”며 “김장김치 나눔은 진정한 이웃사랑실천이며, 로컬커뮤니티에 우리 김장문화 체험 통해 한식과 우리문화를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
행복누리 박용란 원장은 “공동체가 함께 만든 김장김치를 나눈다는 것은 음식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된 우리의 김장문화를 행복누리에서 실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뜻 깊은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김장행사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 원장은 ”김장행사는 3일간의 준비작업들로 도전적이었지만, 올해도 행복누리 봉사자 40여분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 20여분의 참여로 간단한 웍숍과 함께 김치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졌는데,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와 현지 사회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행복누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작년에도 김치나눔 행사를 통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커뮤니티 110가정에 나누었으며, 6월에는 현지인(Non-Korean)을 대상으로 웍숍을 따로 진행을 했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