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는 임대료, 인상 행진 어디까지

지칠줄 모르는 임대료, 인상 행진 어디까지

0 개 2,372 리포터
요즘 오클랜드지역의 임대주택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임대료 인상문제가 계속 뜨거운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

오늘 뉴질랜드헤럴드지는 지난해 임대료가 평균7% 뛰면서, 일부 극심한 경우 6개월치 임대료 선납을 자진하는 세입자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장 인기 높은 지역의 경우 24%의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주택공사 부족과 인구증가에 따른 수요 급증이 이같은 임대주택난을 가져오면서, 임대료 상승을 초래한 큰 주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뉴질랜드헤럴드지는 킹스랜드의 한 임대주택의 경우, 오픈홈 단 30분 동안에 무려 200명이나 다녀갈 정도로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부동산협회의 헬렌 오설리반씨는 “임대주택 부족난은 순수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기인한다”면서, 특히 지난 18개월동안 신규 공사율이 매우 저조했는데, 이는 부동산개발업자들이 내집마련을 처음하려는 구매자들이나 혹은 투자용 주택을 찾는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의 택지개발공사를 하려는데, 자금조달이 어려워 곤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 크로커스부동산업소측은 전국적으로는 임대료가 3퍼센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지역의 경우는 거의 이 두배를 웃돈다.

그레이린과 웨스트미어 등 인기 좋은 시내주변지역의 임대료가 특히 급상승폭을 보였는데, 올해 1월 이지역들의 방3개짜리 집 평균 임대료가 주당675불로서, 작년 이맘때에 비해 무려 22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올해 1월 엡솜, 뉴마켓, 로얄오크 지역의 방3개짜리집 평균 렌트비는 585불로써, 24%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반면, 이러한 임대료 인상 행진때문에, 살곳을 찾는 세입자들에겐 고통이 가중되어 점점 절박한 처지를 겪고 있다.

폰손비지역의 하코트 부동산업소 샤론 라이언 부장은 폰손비, 헌베이, 프리만스베이, 파넬지역의 경우, 원래 광고나간 가격보다도 웃돈을 더 제시하는 신청자들을 가끔 만나보는게 이제 더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어떤 경우는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을 하겠다고 나서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경우는 6개월치를 선납하겠다고 한 경우도 있었는데, “집을 미리 보지도 않고 계약하는 것은 서로 불상사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집을 먼저 보라고 제안하지만, 한 여성은 이미 여러번 임대 집을 놓쳤고, 또 선계약하겠다는 집은 먼저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해달라는 절박함을 보였다”면서, "정말 어떤 경우는 집 하나 임대를 놓는데, 6명이나 신청자가 몰리고, 또 이들이 다 좋은 임대추천서를 갖고 오면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난감하다.

보통은 젤 먼저 온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것으로 일단락짓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고 라이언 부장은 덧붙였다.

어제, 그레이린 지역의 방3개짜리 타운하우스의 경우 평균가격보다 5불 높은 680불에 광고가 나갔는데, 주중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오픈홈 30분 동안, 12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바풋앤톰슨측의 모린 칸 부장은 임대주택난으로 인해, 집주인들이 임대료 인상을 많이 주문해오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지 주당 20불~30불을 더 올려도, 어떤 집의 경우는 계속 세가 안나가 고생할수도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세입자들이 여기저기 많이 둘러보아 임대 시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원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을 부르는 집들은 대번에 안다며, 시세를 잘 고려해 인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일부지역의 경우는 평균 임대료가 다소 줄어든 지역도 있었다. 데본포트와 타카푸나지역의 경우, 임대료가 작년1월보다 금년 1월은 4퍼센트 감소했다. 타카푸나 베일리스 부동산업소측은 이 동네들은 까다로운 세입자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데 기인한 것 같다면서 “이 지역을 찾는 세입자들은 특히 까다로운 경우가 많은데, 집안에 뭔가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가격을 깎으려하고, 깎아주지않으면 집계약을 아예 하지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2월17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니든과 해밀턴 “호주 오가는 국제선 내년부터 다시 취항”

댓글 0 | 조회 703 | 12시간전
내년부터 더니든과 해밀턴 공항에 국제선이 다시 취항한다.9월 16일 아침에 더니든 공항 측은, 내년 6월 24일부터 더니든과 호주 퀸즐랜드주의 골드 코스트 공항 … 더보기

CHCH 도착한 봄의 전령 ‘흑꼬리도요’

댓글 0 | 조회 289 | 12시간전
매년 봄이면 북반구에서 이곳까지 날아오는 ‘흑꼬리도요(godwit)’가 지난주에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첫 번째 … 더보기

CHCH “2024 한국-NZ 스마트 협력 포럼 개최”

댓글 0 | 조회 254 | 12시간전
NZ 주재 한국대사관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및 한국 기업과 함께 개최하는 ‘2024년 한국-NZ 스마트 협력 포럼(Korea-NZ Smart… 더보기

원예업체들 “안정적인 물 공급과 값싼 땅 찾아 캔터베리로…”

댓글 0 | 조회 418 | 12시간전
안정적인 물 공급과 저렴한 토지를 찾아 캔터베리를 찾는 원예업체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FruitFed Supplies’의 관계자는 이 지역의 원예 산업이 … 더보기

정부, 500명의 신규 경찰 배치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491 | 12시간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웰링턴에서 정부가 채용하기로 약속한 500명의 경찰관이 배치될 위치에 대해 경찰이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럭슨 총리는 9월 19일 오…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GDP 0.2% 하락

댓글 0 | 조회 449 | 12시간전
최근 뉴질랜드국내총생산(GDP)수치에서 뉴질랜드의 경제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9월 19일 목요일, 통계청은 6월까지 3개월 동안 경제가 0.2% 하락되었… 더보기

NIWA, 뉴질랜드 온난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

댓글 0 | 조회 490 | 13시간전
새로운 기후 예측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이전 예상보다 더 빨리 더워질 것으로 보인다.기후 과학 기관인 NIWA의 수석 과학자 앤드류 테이트는 뉴질랜드가 이미 점점 … 더보기

내년 중반, 주택 담보 대출 금리 5%이하 예상...

댓글 0 | 조회 787 | 14시간전
경제학자들은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금리가 더 빨리 낮아질 수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2년 고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5%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보기

사이버 범죄 신고 피해액 “2/4분기에만 680만 달러”

댓글 0 | 조회 610 | 1일전
뉴질랜드인이 올해 6월 분기에만 사이버 범죄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국립 사이버 보안센터(NCS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보기

“사고로 쓰러진 차 들어 운전자 구조한 주민들”

댓글 0 | 조회 1,125 | 1일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전복된 차에 끼인 운전자를 주민들이 곧바로 나서서 구조한 사진이 공개됐다.사건은 지난 8월 25일 오전 9시경에 해밀턴의 푸케테(Pukete)와… 더보기

‘항이 화덕’에서 만든 ‘항이 피자’ 첫 등장

댓글 0 | 조회 1,717 | 2일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마오리어 주간(Te Wiki o Te Reo Māori)’을 맞이한 가운데 마오리 전통 요리 방식인 ‘항이’를 이용한 ‘항이… 더보기

부두 아래 갇혔다가 구조된 고래, DOC는 목격담 신고 요청

댓글 0 | 조회 822 | 2일전
자연보존부(DOC)가 카와우(Kawau)섬의 작은 부두 밑에 갇혔다가 풀려난 어린 피그미 블루 고래(pygmy blue whale)에 대한 목격담을 주민들에게 요… 더보기

‘타네 마후타’ 시설 개선 공사로 2개월간 출입 통제

댓글 0 | 조회 572 | 2일전
뉴질랜드 토종 카우리(kauri) 나무 중 가장 키가 큰 ‘타네 마후타(Tāne Mahuta)’의 산책로와 전망대를 교체하는 작업으로 앞으로 2개월 동안 출입이 … 더보기

무리와이 용암 절벽 ‘세계 중요 지질학 유산지’로 등재

댓글 0 | 조회 939 | 2일전
지질학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난 오클랜드의 한 곳이 ‘국제지질과학협회(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s, IUGS)’에…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시설 개선 위한 14억불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537 | 2일전
9월 17일 오클랜드 공항이 시설 개선을 위한 1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뉴질랜드와 호주 증권시장인 NZX와 ASX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더보기

Trade Me “전국의 주택 ‘평균매매가격’ 하락세 지속”

댓글 0 | 조회 1,176 | 3일전
오클랜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달러 미만이 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의 ‘평균 매물 가격(average asking price)’이 하락했다.‘… 더보기

비둘기 깃털 뽑고 색칠하고… 학대했던 여성 배상금 명령

댓글 0 | 조회 801 | 3일전
비둘기 몸에 색칠하고 깃털을 뽑는 등 학대했던 여성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따르면 최근 한 오클랜드 여성은 법정에서 5년간 동… 더보기

불량 LED로 말썽 일으키는 가로등

댓글 0 | 조회 445 | 3일전
불량 LED 전구 때문에 전국에 설치한 가로등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최근 기즈번에서는 많은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부 지역이 밤이면 주변이 어둠에 싸이… 더보기

10월부터 주차 위반 과태료 대폭 오른다

댓글 0 | 조회 1,140 | 3일전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주차 위반 과태료(parking infringement fees)’가 오는 10월 1일부터 대폭 인상된다.시청 관계자… 더보기

먹거리 물가 “8월까지 연간 0.4% 상승, 과일 및 채솟값 많이 떨어져”

댓글 0 | 조회 265 | 3일전
올해 8월까지 먹거리 물가가 연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9월 12일 통계국이 내놓은 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7월까지 0.6% 올라갔던 연간 식품물가지수… 더보기

병원에서 퇴원한 여성, 대동맥 파열로 사망

댓글 0 | 조회 2,913 | 3일전
흉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한 여성이 소화불량 약을 처방받고 병원에서 퇴원한 후 대동맥 파열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는 이 여성의 상태를 잘못 판단해, 소화불… 더보기

총기부 장관, 반자동 총기 재도입 배제 안해

댓글 0 | 조회 846 | 3일전
뉴질랜드의 총기부 장관인 니콜 맥키는 고화력 반자동 총기를 다시 도입하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내각은 니콜 맥키 장관에게 금지해야 할 총기와 금지하지… 더보기

'노후화된 인프라' - 오클랜드 공항, 14억 달러 자본 확충 발표

댓글 0 | 조회 1,695 | 4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지속적인 자본 투자 프로그램을 위한 14억 달러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이 발표는 뉴질랜드 거래소(NZX)와 호주 증권 거래소(ASX… 더보기

오늘부터 오클랜드 일부 지역 새 주류 판매법 시행

댓글 0 | 조회 2,269 | 4일전
9월 16일 월요일부터 오클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새 주류 판매법이 시행된다.오클랜드 카운슬은 지난 8월 29일 이사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주류 판매점 규제를 통과… 더보기

오클랜드, 음주 운전자 어린이 침실에 충돌

댓글 0 | 조회 1,310 | 4일전
9월 15일 일요일, 오클랜드 힐파크(Hillpark)의 판테라 웨이(Pantera Way)에서 한 남성이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세 대의 차량과 충돌한 후 주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