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통계국은, 올해 3월까지 뉴질랜드 인구가 지난 한 해 동안에 13만 700명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인구 증가율은 2.5%였는데, 이 기간에 출생과 사망을 감안한 인구 자연증가는 1만 9,500명이었으며 장기 거주 입국자와 출국자를 차감한 ‘순이민자’로 인한 증가는 11만 1,200명이었다.
또한 올해 3월까지 연간 사망자와 신생아 숫자는 지난해 3월까지의 연간에 비해 더 적었던 한 해로 기록됐다.
이 기간에 신생아는 총 5만 6,277명이었는데 이는 2023년 3월까지의 연간 5만 8,707명보다 약 2,500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번 신생아 통계는 지난 2월에 통계국 담당자가 지난해 출생률이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한편 같은 기간 사망자 역시 3만 7,623명으로 한 해 전의 3만 8,835명보다 1,000명 이상 줄었다.
통계국 담당자는 ‘합계 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가임 여성 1인당 1.52명으로 지난해 1.65명에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영아 사망률은 신생아 1,000명당 3.8명으로 한 해 전의 1,000명당 3.5명보다는 늘어났지만 2022년 3월까지의 4.2명보다는 줄었다.
한편 이처럼 인구가 늘어나면서 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로 뉴질랜드의 거주인구는 총 533만 8,900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여성은 268만 900명이었고 남성이 265만 8,000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성과 남성의 ‘중위 연령(median age)’은 38.9세와 37.1세였다.
통계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사망자 숫자가 증가한다면서 하지만 신생아 숫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사회적,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다 복잡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