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뉴질랜드 전역의 병원 기증자 64명이 이식용 장기와 조직을 기증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러한 기증으로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신장, 간, 폐 또는 심장 이식을 받아 생명을 구했다고 뉴질랜드 장기 기증 임상 책임자인 조앤 리치가 말했다.
뉴질랜드 장기 기증(Organ Donation New Zealand)은 2023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장기 기증 가능한 사람보다 장기 기증이 필요한 사람이 더 많음에 따라 사람들이 장기 기증에 관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조앤 리치는 RNZ의 Nights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한 명의 기증자가 6명 또는 그 이상의 수혜자를 도울 수 있으며 가장 많이 기증된 장기는 신장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장기 기증이 특정 상황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중환자실 중 한 곳의 중환자실에서 호흡 기계로 사망한 사람이 장기 기증을 할 수 있다.
조앤 리치는 중환자실이 뉴질랜드에서 장기 보존 능력을 갖춘 유일한 곳이라며, 예를 들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혈압을 높이는 약물을 복용하면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앤 리치는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장기 기증에 관해 가족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릴 것을 촉구했다. 장기 기증자는 운전면허증에 표시할 수 있고, 그러한 이야기를 가족과 나눔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뉴질랜드에는 뇌사자 장기 기증을 위한 두 가지 경로가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하나는 뇌사라고 부르는 경우로, 뇌에 엄청난 손상이나 부상이 있어서 더 이상 뇌로 가는 혈류가 없을 때 환자는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심장은 여전히 유지된다. 뇌사 기증은 혈관질환·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뇌사자의 장기를 가족 또는 유족의 신청에 의하여 기증하는 경우이다. 두 번째 방법은 사망한 후 일부 장기를 기증하는 경우이다.
기증자와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는 세계적인 문제라며,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은 너무 많고, 기부자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조앤 리치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