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언제부터 임대료 받아야 할까?”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언제부터 임대료 받아야 할까?”

0 개 2,626 서현

20~29세 청년층 “10명 중 3명이 부모와 함께 거주

 

20~29세의 뉴질랜드인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여전히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를 통해 알려졌는데, 이와 같은 모습은 젊은이들이 독립을 갈망하던 과거와는 달라진 현상이다. 

이런 경우 누가 무엇을 지급해야 하고 또 청년들은 언제부터 부모에게 임대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한 언론의 취재가 진행됐다. 


<가족의 재정 상황과 자녀의 취업 여부에 달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한 주민은 이는 가족의 재정 상황과 자녀의 취업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민은 부모는 결코 자녀에게 집에서 지내는 데 드는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주민은 부모는 자녀가 죽을 때까지 돌봐야 한다면서, 만약 내가 아들에게 집세를 받는 날이 온다면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모와 함께 사는 24세의 한 여성은, 자기는 혼자 살 여유도 없는 데다가 반려견까지 있어 임대주택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반려견과 함께 살 수 있는 주택 임대료를 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18살 때부터 렌트비를 내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최근에 부모가 수입이 사라지는 바람에 자기가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데 기여하기 시작했다면서, 자기는 혼자 버틸 만큼의 급여를 받지 못하고 부모는 모기지를 충당할 만큼의 수입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기가 대부분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회사에 근무했던 그녀는 주당 1,000달러를 버는데 침실 1~2개짜리 집을 빌리려면 주당 650~750달러가 든다면서, 이 정도 속도로라면 비록 대출을 갚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부모가 집을 팔 때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사실상 투자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돈을 저축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자면 임대료로 낭비하는 대신 자기가 이익을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미의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낯선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는데, 전국적으로 룸메이트를 원하는 광고가 18% 가까이 늘었지만 

수요는 약 57%나 감소했으며 그사이에 싱글룸의 평균 임대료는 약 2% 상승했다.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주택 구입 자금’ 만들 기회>  

한 경제 평론가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젊은이들에게는 주택 구입 자금을 저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학비 대출 상환을 포함한 다른 생활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입보다 더 빨리 늘어나는 임대료로 ‘주택 자금(deposit)’을 저축할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임대에 드는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또 다른 전문가는 여전히 부모의 ​​집에서 사는 청년들은 어떤 식으로든 부모 재정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집을 나가야 한다면 결국 준비시키지 않은 것은 그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부모가 자녀의 상황에 따라 언제 임대료나 식비를 청구할지를 결정해야 하며 자녀가 교육을 마치고 실제로 취업했다면 내야 한다면서, 집에 함께 살아도 괜찮지만 취직하면 재정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자녀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는 그 돈을 별도의 은행 계좌에 넣을 수도 있고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는 이유에 따라 그 돈을 자녀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영화 ‘The Father(2020)’의 한 장면 


<생활비 위기로 자녀와 동거 선택한 은퇴자> 

한편 현재 가족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 사람은 20대뿐만이 아니었는데, 생활비 위기에 처한 일부 은퇴자는 가계 비용을 아끼고자 자녀와 함께 살기도 한다. 

한 여성과 그녀의 자매는 둘 다 40대이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싱글맘들인데, 오클랜드의 침실 6개의 임대 주택에서 69세의 부친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임대료와 전기료, 식비도 나누고 모든 공공요금도 같이 나누면서 모든 것이 훨씬 저렴해지고 지급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혼자 산다면 인터넷 요금도 감당 못 할 거고 전기 요금도 가끔은 감당 못 할 뿐만 아니라 식비도 2인 기준 주당 100달러는 들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처럼 자매와 수입을 합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임대료를 내주는 부친에게도 수도 요금과 인터넷, 전기료와 식비 등 모든 것을 포함한 비용을 청구한다면서, 다가빌에 있는 작은 집에서 임대료 등 모든 비용을 스스로 충당하던 부친도 이사를 온 뒤부터는 일부분만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12월 9일부터 밤 9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댓글 0 | 조회 274 | 1시간전
오클랜드에서는 12월 9일부터, 밤 9시 이후에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이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오클랜드 남부 및 서부의 일부 주류 매장은 최… 더보기

웨스트팩 은행,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455 | 2시간전
웨스트팩 은행은 고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많이 인하하고 정기 예금 금리도 일부 낮췄다.중앙은행은 이번 달 초에 공식 현금 금리를 5.25%로 인하했고, 이로 … 더보기

“15~24세 청년층 일자리 많이 사라졌다”

댓글 0 | 조회 1,526 | 1일전
지난 6월 분기에 국내 실업률이 4.6%까지 올라간 가운데 전체적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8월 28일 통계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계절적으로 … 더보기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하는 럭슨 총리

댓글 0 | 조회 1,120 | 1일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경제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럭슨 총리는 9월 4일과 5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 더보기

여전한 코비드-19 “신규 감염자 한 주 1,500여 명”

댓글 0 | 조회 920 | 1일전
전국에서 지난 8월 25일(일)까지 한 주 동안 1,294건의 코비드-19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그중 795명은 재감염자였으며 115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 더보기

8개 분기 연속 줄어든 소매 판매

댓글 0 | 조회 748 | 1일전
지난 6월 분기에 집계한 뉴질랜드의 소매 판매 활동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었다.8월 23일 발표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계절을 감안해 조정한 6월 분기… 더보기

수입 재료 쓰고도 ‘100% NZ 제품’으로 홍보한 회사

댓글 0 | 조회 3,301 | 2일전
뉴질랜드의 한 유제품 회사가 핵심 재료를 수입해 사용하면서도 일부 제품이 ‘100% 순수 뉴질랜드산(100% Pure New Zealand)’이라고 주장했다가 4… 더보기

108년 만에 극장 사라진 도시에 다시 등장한 영화관

댓글 0 | 조회 1,577 | 2일전
한 세기 넘게 존속했던 한 지방 도시의 영화관이 없어진 지 3년 만에 새로운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북섬 동해안 코로만델에 있는 작은 도시인 템스(Thames)에는… 더보기

불합리한 수수료 청구했던 TSB ”247만 달러 벌금 맞아”

댓글 0 | 조회 1,125 | 2일전
‘불합리한 신용 및 채무 불이행 수수료(unreasonable credit and default fees)’로 고객에게 수백만 달러를 청구했던 TSB 은행이 20… 더보기

화물열차와 충돌한 트럭 운전자 중상

댓글 0 | 조회 622 | 2일전
이른 아침에 열차와 쓰레기 수거 트럭이 건널목에서 충돌해 트럭 운전사가 크게 다쳤다.사고는 8월 28일 오전 6시 45분 직전에 타라나키의 스트랫퍼드(Stratf… 더보기

아시안 비만율 “지난 20년 동안 2배로 뛰었다”

댓글 0 | 조회 781 | 3일전
아시안 커뮤니티의 ‘비만율(obesity rates)’이 지난 20년간 두 배로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더욱 광범위한 보건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는… 더보기

10kg이나 되는 마약을 태연하게 여행용 가방에…

댓글 0 | 조회 1,648 | 3일전
무려 10kg에 가까운 마약을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려던 캐나다인이 붙잡혔다.오클랜드 경찰과 세관에 따르면 27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항… 더보기

마누카우 하버에서 보트 타던 실종자 수색 중

댓글 0 | 조회 505 | 3일전
오클랜드 인근 서쪽 바다에서 ‘곤란한 상황(encountered difficulties)’에 처했던 보트에서 승선자 한 명이 실종됐다.사고는 8월 27일 오후에 … 더보기

BNZ은행 “집값, 올해는 변동 없고 내년에는 7% 오른다”

댓글 0 | 조회 1,495 | 3일전
집값이 올해 말까지는 별 변동이 없다가 내년에는 7% 상승한다는 의견이 나왔다.8월 27일 BNZ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크 존스(Mike Jones)는 이자율… 더보기

오클랜드 빔 스쿠터 “규정 위반으로 운행 중단”

댓글 0 | 조회 803 | 3일전
오클랜드 시청이 싱가포르 회사가 운영하는 ‘빔 모빌리티(Beam Mobility)’의 전기 스쿠터 운행을 즉각 중지시켰다.이는 운영회사가 일부 지역에서 허용된 스… 더보기

한밤중 경찰이 추격한 차량 “총기 여러 정과 탄약, 마약 적발”

댓글 0 | 조회 564 | 3일전
심야에 수상한 차량을 추격했던 경찰이 마약과 함께 몇 자루의 총기와 탄약을 발견한 뒤 남성 2명을 체포했다.8월 27일 오전 2시 25분경에 오클랜드 글렌 이네스… 더보기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 입구로 돌진한 승용차

댓글 0 | 조회 892 | 3일전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의 한 아파트 건물 로비로 승용차가 돌진해 들어가는 사고가 났다.사고는 8월 27일 오후에 빈센트(Vincent) 스트리트에 있는 ‘이클립스 … 더보기

비비고, 뉴질랜드 진출로 글로벌 진출 확대

댓글 0 | 조회 1,371 | 3일전
글로벌 한식 선도기업 CJ푸드오세아니아는 뉴질랜드 내 한식 및 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9월부터 일부 푸드스터프 매장과 8월 말부터 전국 아시안 슈퍼마켓… 더보기

20년 만의 폭우, 더 많은 비와 강풍, 높은 기온 예보

댓글 0 | 조회 1,916 | 3일전
북섬 하부 일부 지역에 홍수가 난 후, 타라나키와 남섬 서해안이 다음 폭우가 내릴 지역으로 예보되었다.웰링턴 지역 전역의 도로, 공원, 차고가 침수되었으며, 카피… 더보기

오클랜드 고속도로 사고, 3명 사망 확인

댓글 0 | 조회 2,836 | 4일전
경찰은 8월 26일 월요일, 오클랜드 1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차량 충돌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오클랜드 남부 라마라마(Ra… 더보기

COVID-19, 지난 한주 신규 확진자 1294명, 사망자 31명

댓글 0 | 조회 2,266 | 4일전
이제 COVID-19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독감처럼 취급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COVID-19 확진자는 몇 명이나 발생했을까?8월 19일 월요일부터 25… 더보기

"우버 운전자는 직원" 판결, 불복한 Uber의 '항소' 기각

댓글 0 | 조회 1,537 | 4일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승차 공유(Rideshare) 기업이 우버(Uber) 회사가, 운전자를 계약자가 아닌 직원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뉴질랜드 법… 더보기

오클랜드 1번 고속도로 사고, 봄베이 근처 차선 폐쇄

댓글 0 | 조회 1,131 | 4일전
오클랜드 번 고속도로에서 심각한 교통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 인근의 고속도로가 폐쇄되었다.사고는 봄베이와 라마라마 사이의 1번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6… 더보기

그레이마우스, 산사태로 주택 50채 접근 차단

댓글 0 | 조회 592 | 4일전
한편 그레이마우스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아노트 하이츠(Arnott Heights)에서 50채 이상의 주택 접근이 차단되었으며, 월요일 오후에도 여전히 영향을 받고 … 더보기

넬슨과 블렌하임 사이 SH6, 산사태로 폐쇄

댓글 0 | 조회 303 | 4일전
Hira와 Rai Valley 사이의 SH6(State Highway 6)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넬슨과 블렌하임 사이의 주도로가 폐쇄되었다.New Zealand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