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북섬 와이라라파 지역의 마스터턴(Masterton) 인근에서 열린 ‘보이 레이서’ 집회가 결국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집회에 모인 수백 명이 경찰에게 폭죽을 쏘고 병이나 돌을 던지며 공격했고 이 때문에 경찰차 뒷창문이 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6명을 체포하고 차 2대를 압수했으며 일부에게는 벌금 부과와 함께 운전면허를 정지시켰다.
개리 카펠(Gary Caffell) 마스터턴 시장은 끔찍한 장면이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큰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을 다행으로 여겼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옆에서 부추긴 사람들도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펠 시장은 와이파(Waipā) 및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은 보이 레이싱을 규제하는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면서, 현재 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또한 이번 사태가 경찰을 향한 공격으로까지 이어진 점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보이 레이서를 단속하도록 경찰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으며 마크 미첼 경찰부 장관도 연내 법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