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집주인, NZ 세입자 내보낸 후 $2,600 배상금 판결

호주의 집주인, NZ 세입자 내보낸 후 $2,600 배상금 판결

0 개 3,583 노영례
호주에 거주하는 집주인 잭 비들은 경고나 이유 없이 와이카토의 임대 주택에서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성인 자녀들을 뉴질랜드로 보냈다.

비들의 아들 딸은 올해 5월 마타마타 근처 와하로아에 위치한 집에 도착해 세입자 부부에게 "4시까지 집을 비우라"고 통보했다. 최근 발표된 판결에 따르면, 그들은 그날 호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고 부모를 대신하여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여성 세입자의 남편은 오후 3시 45분에 퇴근하여 집에 도착했고, 두 사람 모두 당일 즉시 집을 떠나야 했다. 부부는 그날 떠나는 것 외에는 권리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꼈고, 가능한 소지품을 챙겨 떠났으며 나머지 물건은 침실에 남겨두었다.

일주일 후, 비들의 자녀 중 한 명은 세입자들에게 남아있는 물건을 당일 오후 5시까지 치우지 않으면 자선가게로 보내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2년간 유효한 출입 금지 명령도 발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남성 세입자는 중재를 요청했고, 그들의 소지품은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을 때까지 집에 두기로 합의했다. 나중에 세입자 부부는 자신들의 소지품이 차고로 옮겨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고가 방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소지품이 손상되었거나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은 결국 비들을 임대차 재판소에 고소하여, 적법한 통보 없이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세입자의 동의 없이 주거지에 들어가 물건을 처분한 것에 대해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재판소는 집주인이 통보를 보냈을 당시 정기 임대차 계약이 존재했으며, 세입자들이 집주인 자녀의 방문이나 임대차 해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이 설득력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세입자들은 퇴거 사유도 듣지 못했으나, 몇 주 전 세입자인 여성과 비들의 아내 사이에 다툼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비들은 세입자들에게 서면으로 임대차 해지 통보를 하지 않았으며, 해지 사유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재판소는 밝혔다. 세입자들이 받은 퇴거 통보 기한은 "임대차법(RTA)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재판소는 덧붙였다.

재판소는 또한 집주인의 자녀들이 집주인을 대신해 집에 들어가 세입자들에게 통보를 한 것이 불법적으로 행해졌다고 판단했다.비들은 임대차를 즉시 종료하고 세입자들의 소지품을 주거지에서 치우기 위해 자녀들을 뉴질랜드로 보냈다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대차 계약서에는 통보를 위한 주소라는 제목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비들이 세입자에게 해지 통보 등의 서면 통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재판소는 밝혔다.

재판소는 세입자들은 24시간 미만의 통보로 집을 떠났으며 일부 소지품만 챙겼고 세입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야 했으며, 이는 세입자들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주인들이 임대차를 해지할 때는 적법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만 서면 통보를 해야 하는 것이 세입자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재판소는 세입자들이 24시간 미만의 통보로 집을 떠났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세입자들의 물건이 차고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처분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세입자들은 최대 법정 한도인 $6,500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으나, 재판소는 이를 최악의 경우에만 적용할 금액이라고 보고 비들이 세입자들에게 최대 보상금의 40%인 $2,600를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11살 소년 “타우포 호수 골프장 역대 최연소 홀인원, 상금 1만불”

댓글 0 | 조회 1,331 | 10시간전
11살 소년이 북섬 타우포 호수 위에 설치된 ‘홀인원 챌린지(Hole in One Challenge)’에서 역대 최연소로 홀인원을 달성하고 1만 달러의 상금을 받… 더보기

헬기 조종사 “레이저 쏘아댄 범인 끝까지 추격”

댓글 0 | 조회 954 | 10시간전
한밤중에 비행 중이던 헬리콥터에 레이저를 겨눴던 남성이 끝까지 추격한 조종사를 통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1월 18일 밤 10시 무렵에 오… 더보기

캔터베리 박물관 “재건축 비용이 4,000만 달러 이상 증가”

댓글 0 | 조회 197 | 10시간전
당초 예상보다 비용이 급증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가운데 캔터베리 박물관의 재건축 비용도 당초 예산보다 4,000만 달러 이상이나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크라이스트처… 더보기

'페퍼'를 본 사람, 신고해주세요

댓글 0 | 조회 1,127 | 21시간전
"Hello darl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앵무새 페퍼가 어퍼 헛(Upper Hutt)의 스태그랜드 야생보호구역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야생보호… 더보기

갱단 패치 금지령 첫날, 패치 착용 갱단원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800 | 22시간전
갱단원 2명이 공공장소에서 패치(Patches)를 착용한 혐의로 체포되었다.11월 21일부터 갱단법 2024(the Gangs Act 2024)가 시행되었고, 공… 더보기

뉴마켓 쇼핑몰 근처 칼부림, 보안요원 1명 중태

댓글 0 | 조회 1,193 | 22시간전
경찰에 따르면, 24세 남자가 뉴마켓에서 심각한 칼부림 사건 후 체포돼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되었다.사건은 11월 21일 오후 2시 35분경, 뉴마켓의 웨스트… 더보기

의사, '치매 환자 치료 옵션 부족' 진정제 투여

댓글 0 | 조회 312 | 22시간전
사우스랜드의 한 의사가 시골 지역의 치매 환자들을 위한 적절한 치료 옵션 부족으로 인해 진정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노인 정신과 의사인 다니엘 앨런 박사는 이… 더보기

뉴질랜드, 세계 기후변화 성과지수 7계단 하락

댓글 0 | 조회 357 | 22시간전
뉴질랜드는 국제 기후변화 성과지수(CCPI)에서 7계단 하락해 41위를 차지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제20회 기후 변화 성과 지수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2030년… 더보기

경제 회복,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

댓글 0 | 조회 558 | 23시간전
재무부의 수석 경제학자 도미닉 스티븐스는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되면서 경제 회복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도미닉 스티븐스는 회계 컨퍼런스에서 최신 … 더보기

경찰에 붙잡힌 가게 연쇄 폭행 절도범 남녀

댓글 0 | 조회 1,375 | 2일전
상점 직원을 흉기로 협박하고 도둑질을 일삼은 남녀가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몇 달간 오클랜드에서 장난감 가게와 슈퍼마켓을 포함한 여러 상점에서 30여… 더보기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 월 10달러가량 오른다”

댓글 0 | 조회 1,180 | 2일전
내년 4월부터 전기 요금이 한 달에 약 10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노후화한 전력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련 비용도 오름에 따라 전기 요금이 이후에도 계… 더보기

마약 운반 중 실종된 소형 보트 찾는 경찰과 공군

댓글 0 | 조회 534 | 2일전
뉴질랜드 경찰과 공군이 합동으로 북섬 동해안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보이는 작은 선박을 찾고 있다.노스랜드의 케리케리에서 북동쪽으로 50km 떨어진 해안에 있… 더보기

순이민자 연간 5만 명 이하로 급감

댓글 0 | 조회 1,397 | 3일전
뉴질랜드에서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한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순이민자(net migration)’가 연간 5민 명 이하로 떨어졌다.최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 더보기

채텀 제도에서 상어 공격으로 다이버 사망

댓글 0 | 조회 647 | 3일전
채텀(Chatham) 제도 인근에서 다이버가 상어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났다.사건은 11월 19일 오전에 발생했으며 다친 다이버는 와이탕기 부두를 거쳐 채텀섬… 더보기

NZ에서 제작한 비행기 “콩코드 이후 민간 항공기로서 처음 음속 돌파”

댓글 0 | 조회 690 | 3일전
뉴질랜드에서 만든 시험용 무인 로켓 추진 항공기가 첫 비행에서 1,358.28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초음속을 돌파했다.다국적 기업인 ‘Dawn… 더보기

한밤중 숲에서 길 잃은 등산객, 12시간 만에 구조

댓글 0 | 조회 518 | 3일전
숲에서 밤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구조를 요청한 남성이 12시간 만에 구조됐다.11월 18일 밤 11시 30분쯤 북섬 남부 카피티 코스트의 와이카나에(Waikan… 더보기

10월 먹거리 물가 “연간 1.2% 상승, 월간은 0.9% 하락”

댓글 0 | 조회 265 | 3일전
통계국이 지난 10월 식료품 물가가 전달보다 0.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이처럼 먹거리 물가가 떨어진 배경에는 채소가 7.2%나 하락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담보대출, 55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

댓글 0 | 조회 1,984 | 4일전
지난 10년 동안,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약 $300,000에서 $550,000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더보기

타라나키산, 저체온증 남성 구조 위해 5시간 등산한 구조대

댓글 0 | 조회 453 | 4일전
타라나키산에서 저체온증을 겪던 한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가 6시간에 걸친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방문객들에게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저체… 더보기

농장주들, '조류 독감' 대비 촉구

댓글 0 | 조회 332 | 4일전
와이라라파 지역의 한 계란 농장은 조류 독감의 잠재적 유입에 대비한 절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뉴질랜드가 전시 상태에 맞먹는 준비 태세를 갖춰… 더보기

뷰티 클리닉 시술 중 3도 화상 입은 여성

댓글 0 | 조회 834 | 4일전
한 여성이 뷰티 클리닉에서 비수술적 바디 컨투어링 시술(Body contour treatment)을 받던 중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 더보기

BoP지역, 마비성 독소 발견 '조개 섭취 금지'

댓글 0 | 조회 463 | 4일전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에서 마비성 패류 독소(paralytic shellfish toxin)가 발견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수집된 조개류… 더보기

11월 17일까지 1주일간의 좋은 소식들

댓글 0 | 조회 2,147 | 5일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어떤 좋은 소식들이 있었을까? 지속 가능한 온수 욕조, 집으로 돌아온 길 잃은 펭귄, 일주일에 800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 더보기

키위 가이저, 의심되는 개 공격으로 숨져

댓글 0 | 조회 1,381 | 5일전
북섬 갈색키위 한 마리가 랑아타우아(Rangataua)에서 개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황 속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Ngāti Rangi의 대변… 더보기

조약 원칙 법안 반대 히코이, 웰링턴 교통 대란 예상

댓글 0 | 조회 603 | 5일전
웰링턴 카운슬은 조약 원칙 법안(Treaty Principles Bill)에 반대하는 히코이(Hīkoi mō te Tiriti)가 최근 몇 년간 웰링턴에서 열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