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마약을 나르던 여성이 오클랜드 공항에서 체포됐다.
오클랜드 공항 세관은 27세로 알려진 한 여성의 가방에서 메스암페타민 14kg을 적발해 압수했다.
이는 시가로 525만 달러에 달하는 약물인데 여성은 지난 10월 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뒤 시드니를 경유해 오클랜드에 도착했었다.
세관은 여성의 짐을 추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 개의 수건으로 싸인 투명한 물질이 든 밀봉된 봉지 2개를 찾아냈고 조사 결과 결국 메스암페타민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여권을 가진 해당 여성은 A급 마약을 반입하고 유통할 목적으로 가지고 있던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출두했다.
공항 관계자는 이는 심각한 마약 밀수 시도라면서, 국제적인 범죄 조직이 개인을 표적으로 삼아 조직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이게 쉬운 돈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범죄 조직이 저지르는 불법 행위에서 말단이 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와 적발될 확률을 비교하면 이런 위험을 감수할 가치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적발된 메스암페타민은 최대 70만 회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만약 시중에 풀리면 지역사회와 경제에 최대 1,550만 달러의 사회적 손해를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체포된 여성은 내년 1월 16일에 다시 법정에 출두하기 전까지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