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인해 최소 네 편의 항공기가 착륙을 포기하고 원래 출발지로 되돌아가야 했다. 이 중 세 편은 오클랜드에서, 한 편은 웰링턴에서 출발한 항공편이었다.
에어 뉴질랜드는 기상 상황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고객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드리며, 날씨가 허락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고객들을 목적지로 이동시키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재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스타운 마라톤 주최측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금요일 오후 8시까지 레이스 번호표를 수령해야 하는 참가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공지를 게시했다.
토요일 레이스 시작 시간까지 도착할 수 있는 경우, 시작 라인의 안내 데스크에서 번호표를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퀸스타운 마라톤 주최측에서는 안내했다.
이와 같은 공지에 대해 영향을 받은 참가자들은 자신의 비행편이 우회되거나 지연된 경험을 공유했으며, 많은 이들이 크라이스트처치에 발이 묶인 상태이다.
Air NZ는 이번 주에 오클랜드를 오가는 22대의 추가 항공편에 3,550석을 추가해 수요 증가에 대응했지만, 많은 마라톤 선수가 행사에 참석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오후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한 사람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이 묶였다며, 비행기가 퀸스타운으로 가지 못하고 크라이스트처치로 경로가 변경되었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이 묶인 또다른 사람은 토요일 오전 8시 전에 퀸스타운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바람은 정말 무서웠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