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라이브 스트리밍하려면 합당한 비자 받아야…”

유명 유튜버 “라이브 스트리밍하려면 합당한 비자 받아야…”

0 개 2,869 서현

3,3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팔로워를 가진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최근 뉴질랜드를 찾은 가운데 체류 중 그의 영리 행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스타인 ‘IShowSpeed’의 본명은 대런 제이슨 왓킨스 주니어(Darren Jason Watkins Jr., 19)로 흔히 ‘Speed라고도 불리며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이민국 담당자는 그가 방문 비자로 입국했다면서 해당 비자를 가진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담당자는 보통 개인이 국내 체류 중 이익이나 보상이 발생하는 활동을 하려면 취업 비자가 필요하거나 또는 취업을 허용하는 조건이 붙은 비자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 평가에 표준 준수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민국 웹사이트에는 <이민 위반 또는 범죄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접수되면 주장의 진실성과 심각성을 판단하고 이를 가장 잘 해결할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평가가 이뤄진다>고 명시돼 있다. 



한 비자 전문가는 스피드가 뉴질랜드 여행 중 스트리밍 영상으로 수익을 얻는다면 일하는 것인데 그는 비자 조건상 일을 할 수 없으며 다음에 뉴질랜드를 여행한다면 입국 전에 취업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가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돈을 받고 있는지 알아내는 쉬운 방법은 직접 묻는 것이라면서, 이민국이 그렇게 할지 아니면 이미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민국은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이 비자 조건을 위반했다고 여겨지면 추방 책임 통지서를 발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민국이 추가 조사를 할지 아니면 단순히 추방 책임 통보서를 발송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한편 Community Law 웹사이트에는 ‘추방 책임 통지서는 바로 추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단지 절차의 시작일 뿐이라고 적혀 있다. 


이후 절차를 거쳐야만 추방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상대방도 명령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스피드는 2021년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주목받은 후 유튜브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확보했고 스턴트와 넘치는 에너지, 특히 유명인과의 협업으로 유명하다.

 

최근 그는 여러 나라를 찾아 팔로워에게 여행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몇 달간 20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100m 달리기 금메달리스트인 노아 라일스(Noah Lyles)와 경주하고 WWE에 출연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축구 스타도 만났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투어의 일환으로 입국한 그를 보기 위해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에는 젊은이 수백 명이 모였으며 그중에는 학교를 빠지고 온 학생들도 있었다. 


그는 마운트 스마트 경기장에서 워리어스 훈련에 참석했고 브레이커스와 함께 농구했으며 ‘시티 킥복싱장’에서는 키위 UFC 스타인 댄 후커(Dan Hooker)와 스파링 시간을 가졌다. 


당일에만 유튜브에서 5시간 30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으며 이에 앞서 11월 24일에는 로토루아에서 하카 댄스에 참여하고 마오리 마을을 찾고 ‘버티고(Vertigo) 스릴 라이드’에서 43m 높이에서 자유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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