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가 줄어드는 이번 휴가철에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모바일 헌혈(mobile blood drives)’이 준비 중이다.
‘NZ Blood Service’는 수혈 수요를 맞추려면 크리스마스 전까지 2만 4,000건의 헌혈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 헌혈 행사가 ‘와이히(Waihī) 메모리얼 홀’에서 진행됐는데, 이는 지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전국에서 실시할 140건의 헌혈 캠페인 중 하나이다.
혈액 기관 관계자는 수혈 수요를 충족하려면 전국적으로 주당 약 5,000건의 혈액 기증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여름철은 기관 입장에서는 정말로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휴가를 가고 있으며 우리도 특정한 휴가지로 향할 거라면서, 한 번 헌혈하는 데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지만 최대 3명이나 되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혈장(plasma)’ 헌혈은 암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포함한 11가지 다른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혈장 수요는 향후 3년 안에 두 배나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왔다는 한 주민은 20년 전에 처음 헌혈을 한 이래로 거의 150차례나 했다면서, 이맘때는 바쁘다 보니 헌혈 같은 일에는 소홀해지기 마련이지만 혈액이 필요한 문제는 여름이라고 안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에서는 평균 18분마다 혈액이 필요하지만 헌혈에 적합한 인구 중 단 3.7%만이 헌혈에 참여한다.
그는 헌혈은 선한 일이라는 점 외에 헌혈 장소에는 OJ와 KitKat과 같은 먹을 것도 있다면서, 바늘이나 피 보기가 싫은 사람도 있겠지만 용감하게 그냥 한번 도전해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