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피하(Piha) 해변에서 지난주 실종됐던 낚시꾼으로 여겨지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1월 14일(화) 오후 5시 10분경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월 9일(목)에 실종 사실이 신고됐던 낚시꾼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피해자 지원팀이 어려운 시기에 처한 유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건을 검시관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urf Life Saving NZ(SLSNZ)’도 당일 성명서를 통해 인명구조대원들이 오후 5시경에 노스 피하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수습했으며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하 해변 남쪽 끝의 플랫록(Flat Rock)과 타이토모(Taitomo) 섬 사이의 ‘더 갭(The Gap)’이라는 지역에서 일어났다.
당시 바위에서 남성이 바닷물로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곧바로 인명구조대 보트와 제트 스키가 출동했고 경찰 이글 헬리리콥터의 항공 수색도 이뤄졌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당시 경찰은 오클랜드 출신으로 알려진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아시안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