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한국교육원(원장 정성훈)은 2월 1일(토) 11시부터 3시까지 오클랜드 도심(CBD) Ellen Melville Centre에서 오클랜드시(市, Auckland Council)-한국교육원-ACET가 공동 주관하는 설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뉴질랜드에서는 음력 1월 1일이 다가오면 오클랜드시와 현지 중국인 커뮤니티들이 춘(Chun, 春)제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이 부각되고 최근 오클랜드시와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이 함께 협업하여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에 대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오클랜드시는 한국과 함께 2025년 음력 1월 1일 행사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은 오클랜드시의 제안을 받아 한국 대표로서 설날 행사를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2025년 공식 행사명은 “Seollal(설날) - Chun(춘) Lunar New year 2025”입니다. 뉴질랜드 최초로 시에서 주관하는 공식 행사명과 로고(logo)에 ‘설날’이라는 한글 문구가 들어갔다
행사는 총 2회 예정이며, 2월 1일은 CBD, Ellen Melville Centre에서, 2월 8일은 Central City Library에서 열린다.
2월 1일 행사에는 행사장 앞 스퀘어 광장에서 11시 30분부터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태권도, K-pop 공연이 열린다.
오클랜드한국학교와 한민족한글학교 학생들이 각각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의 광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전통 부채춤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태권도 시범단이 품새 및 대련, 송판격파 등의 시범이 있다. 또한, 한인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현지 뉴질랜드인과 외국인 회원들로 구성된 NZKDA(New Zealand K-pop dance Auckland) 팀의 K-pop 댄스 공연도 볼 수 있다.
행사장 앞에서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한국 음식 등을 접할 수 있는 음식점 부스를 운영한다.
공연 중간에는 제비뽑기 이벤트(Lucky Draws)가 진행되며, 당첨된 사람에게 한국 기업에서 지원하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장 안에서는 한국전통차문화체험, 한복체험 및 초례상포토존, 서예, 그리고 종이한복접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월 8일 행사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성훈 교육원장은 “오클랜드의 뜨거운 여름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설날 행사가 열리게 되어 기쁩니다. 음력 설날이 한국의 전통명절인 것을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교육원이 뉴질랜드 현지에서 한국문화와 한글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