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업체 리벨레, 1,400만 달러 이상 채무

학교 급식 업체 리벨레, 1,400만 달러 이상 채무

0 개 994 노영례

7f2af7d32801fcf53fd27c4b376a82d6_1742333080_8476.jpg
 

정부의 문제 많은 무상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주요 공급업체가 지난주 청산 절차에 들어간 후 수백 명의 채권자에게 1,400만 달러 이상을 빚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리벨레 그룹(Libelle Group)은 컴퍼스(Compass)와 계약을 맺고 Ka Ora, Ka Ak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루 12만 5,000개의 식사를 제공해왔으나, 청산 이후 컴퍼스가 해당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화요일 저녁 딜로이트(Deloitte)의 청산인인 로버트 캠벨과 데이비드 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벨레는 우선 채권자(직원 및 국세청 포함)에게 238만 달러, 담보 채권자(채무자가 상환을 못할 경우 자산을 매각할 권리가 있는 채권자)에게 837만 달러, 무담보 채권자(채무자가 상환하지 못하더라도 자산을 매각할 권리가 없는 채권자)에게 358만 달러 등의 빚을 지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리벨레의 차량, 장비, 재고 등 자산의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일부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학교, 공공사업 회사, 식품 및 포장 공급업체를 포함해 총 248명의 채권자가 나열되었으며, 채권자들이 언제, 그리고 얼마나 변제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리벨레 그룹이 언제, 왜 재정난에 빠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명시되지 않았으며, 단지 3월 6일 직원 급여 지급 후 현금이 고갈되었다는 내용만 포함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벨레가 청산될 당시 채권자들의 연체 채무가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주요 공급업체들은 공급 중단 또는 임대 자산 회수를 위협했고, 모든 사업부가 손실을 보고 있었다.


캠벨과 웹은 회사의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청산에 이르게 된 추가적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7f2af7d32801fcf53fd27c4b376a82d6_1742333100_5082.jpg
 

리벨레, 이전에는 1인당 약 9달러 급식 제공, 최근 1인당 3달러에 급식 제공

리벨레는 개편된 급식 프로그램 이전에는 학생 1만 7,000명에게 1인당 약 9달러에 급식을 제공했지만, 이후 1인당 3달러에 12만 5,000개의 급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장한 바 있다.


2024년 10월에 교육부 차관 데이비드 시모어는, 새로운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며, 기존 급식 프로그램을 변화시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하고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새로운 급식 프로그램은 이전 정부의 1인당 $8.68에 공급되던 급식이 $3의 비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데이비드 세이무어는 새로운 급식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격 단가를 낮추어 연간 1억 3,000만 달러를 절약할 것이 기대된다고 2024년 10월에 말했다. 


청산 관리인인 웹은 이전에 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더 낮은 가격에 사업 규모를 확장한 것이 급식 공급 회사인 리벨레 그룹 파산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인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컴퍼스(Compass)가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주계약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었으며,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즉각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던 유일한 구매자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업 인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컴퍼스뿐이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이 학교 매점을 운영하는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으나, 제때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제안한 금액이 충분하지 않아 청산인들이 해당 부문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노동당의 교육 담당 대변인인 윌로진 프라임은 정부가 왜 개입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보고서에 따르면 리벨레(Libelle)는 3월 6일 처음으로 청산인들에게 접근했고, 모두가 이를 알게 된 것은 3월 11일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이후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청산인들은 컴퍼스와 리벨레 인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기 때문에, 컴퍼스가 3월 6일 이전부터 리벨레의 상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컴퍼스는 3월 6일 이전에 언제 리벨레의 재정 문제를 인지했을지에 대해 프라임은 의문을 표했다. 그녀는 새로운 급식 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 초부터 시행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태라며, 리벨레의 청산으로 이어진 문제를 관계자들이 정확히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물었다.


 


학교 급식 연합(School Lunch Collective) -컴퍼스, 길모어스(Gilmours), 그리고 이전까지 리벨레가 협력했던 파트너십- 은 RNZ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할 수 없다고 처음에는 답변했다. 그러나 이후, 학교 급식 연합의 대변인이자 컴퍼스의 이사인 폴 하비의 짧은 성명을 전달했다.


폴 하비는 "보고서에 대한 입장은 청산인들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급식 연합이 급식 제공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일 하루 뉴질랜드 전역의 학교에서 약 11만 4,000개의 급식이 제공되었으며, 전국적으로 99.86%가 정시에 배달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차관인 데이비드 시모어는 성명을 통해 초기 보고서에서 급식 연합이 신속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 혼란을 최소화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미래를 내다보며, 이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1일부터 생활임금 인상

댓글 0 | 조회 2,238 | 11시간전
2025/2026 뉴질랜드 생활임금(Living Wage)이 오는 9월 1일부터 시간당 $1.15 인상되어 $28.95로 조정된다.이번 인상은 뉴질랜드 평균 시간… 더보기

폴리페스트 50주년, Ngā Puna o Waiōrea가 기념하다

댓글 0 | 조회 189 | 12시간전
중등학교 폴리네시아 축제인 오클랜드 폴리페스트(Polyfest)가 이번 주 50주년을 맞이했다.올해 행사의 주최를 맡은 웨스턴 스프링스 칼리지- Ngā Puna … 더보기

오클랜드 주차 요금, 4월 중순부터 인상

댓글 0 | 조회 1,042 | 19시간전
오클랜드 시민들은 곧 일부 공공장소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 AT)은 오는 4월 1… 더보기

리벨레 그룹 청산으로 60개 학교 매점 운영 중단

댓글 0 | 조회 552 | 19시간전
리벨레 그룹(Libelle Group)이 2주 전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전국 60개 학교의 매점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리벨레 그룹은 지속적인 … 더보기

개 물림 사고로 4세 아동 사망, 공격한 개 3마리 안락사

댓글 0 | 조회 1,230 | 19시간전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에서 지난 금요일 4세 아동 티모시 투우아키 롤레스턴-브라이언이 개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를… 더보기

정부, 중소기업의 보건 및 안전 규제 완화 추진

댓글 0 | 조회 203 | 20시간전
정부에서는 저위험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보건 및 안전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과도한 도로 공사 안전 콘 사용을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할 계획이다.… 더보기

카에오 요양원, 뇌졸중 환자에게 항우울제 처방 논란

댓글 0 | 조회 624 | 1일전
카에오의 한 요양원이 뇌졸중을 앓던 69세 여성에게 우울증 치료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건 장애 위원회(Health and Disability Commis… 더보기

새로운 쿡 해협 철도 페리, "2029년부터 운항 시작" 발표

댓글 0 | 조회 525 | 1일전
철도부 장관 윈스턴 피터스는 2029년부터 철도 갑판과 40대의 화물 열차 적재 능력을 갖춘 새로운 쿡 해협 페리 두 척이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요일 오전… 더보기

오클랜드, 기타 케이스에서 총기 4정 발견

댓글 0 | 조회 632 | 1일전
일요일 오클랜드 오라케이의 주소지에 주차된 차량의 기타 케이스 안에서 소총, 산탄총, 권총 두 정 등 총기 4정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오후 2시 10분경 오라케… 더보기

The Gateau House, 제21회 KBANZ 한인 배드민턴 대회 4월 5…

댓글 0 | 조회 701 | 1일전
뉴질랜드 한인 배드민턴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1회 한인 배드민턴 협회 KBANZ 한인 배드민턴 대회가 오는 4월 5일(토) 오후 3시, Waitakere Badm… 더보기

매달 50만 명 이상 푸드뱅크 이용, 사상 최고치

댓글 0 | 조회 1,169 | 1일전
뉴질랜드에서 매달 50만 명 이상의 국민이 푸드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이에 따른 기부 식량 공급은 같은 속도로 증가하지 못… 더보기

4월 1일부터 바뀌는 것들, 최저임금, 전기요금 등

댓글 0 | 조회 2,470 | 1일전
4월 1일에는 단순한 만우절 장난이 아니라, 뉴질랜드 일부 국민들의 은행 계좌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화가 시행된다.4월의 시작은 새로운 회계연도의 시작을 의미하… 더보기

NZ복지 혜택과 사회적 결속력, 불평등 문제와 그 심각성

댓글 0 | 조회 1,019 | 1일전
뉴질랜드 국민들은 복지 수급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적은 금액을 받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한 연구자는 이러한 인식 부족이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보기

3주 만에 79만 달러 차익… 부동산 재판매 논란

댓글 0 | 조회 3,001 | 2일전
부동산 중개인, 신탁 의무 위반으로 벌금형한 부동산이 매각된 지 불과 3주 만에 79만 달러의 차익을 남기고 재판매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동산… 더보기

니콜라 윌리스, 슈퍼마켓 시장 구조 개편 검토

댓글 0 | 조회 1,016 | 2일전
정부, 독과점 해소 위해 '구조적 분리' 가능성 타진뉴질랜드 정부가 국내 슈퍼마켓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두 개의 대형 체인을 분할하거나 재구성하는 방…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일자리 구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댓글 0 | 조회 2,558 | 3일전
일자리 시장에서 모든 달이 다 같은 상황인 것은 아니다. 최근 취업 웹사이트 Seek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이 구인 공고가 가장 많은 시기로 나타났다.NZ Se… 더보기

한뉴우정협회, 2025년 첫 모임 개최

댓글 0 | 조회 713 | 3일전
한뉴우정협회는 2025년 3월 20일 오후 7시 30분, 해밀턴에 위치한 Waikato Trust(4 Litte London Lane)에서 올해 첫 모임을 성황리… 더보기

신용카드 청구서, '추가 수수료 가중' 경고

댓글 0 | 조회 1,331 | 3일전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결제 시 부과되는 추가 수수료(surcharge)를 무심코 받아들이고 있지만, 한 투자 자문가는 이러한 수수료가 한 달 또는 1년 동안 누적될… 더보기

웰링턴, 자전거·버스 전용 차로 둘러싼 갈등

댓글 0 | 조회 501 | 3일전
웰링턴의 두 지방자치단체가 주차 공간 문제로 충돌했다. 광역 웰링턴 지역위원회(Greater Wellington Regional Council, GWRC)는 웰링…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불법 가축 도축 사업 '$8000 벌금'

댓글 0 | 조회 752 | 3일전
오클랜드에서 불법 가축 도축 사업을 운영하며 돼지와 닭을 도살 및 판매한 남성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8000의 벌금을 부과받았다.64세의 페니 나이발루보는… 더보기

파티에서 만취로 부적절한 행동한 변호사, 유죄 판결

댓글 0 | 조회 831 | 3일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후배 직원의 신체를 만지고 외설적인 발언을 한 고위 변호사가 법률 윤리 재판소(Tribunal)에서 개탄스러운 행동을 했다고… 더보기

모투나우 섬의 도마뱀,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을 수도...

댓글 0 | 조회 599 | 4일전
뉴질랜드 보전부(DOC)는 캔터베리 북부 해안의 모투나우 섬에서 발견된 두 마리의 도마뱀이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장수 도마뱀일 수 있다고 전했다.이 두 마… 더보기

공원에서 사람 죽게 한 남성, 사모아로 추방

댓글 0 | 조회 1,483 | 4일전
공원에서의식을 잃은 낯선 사람의 머리에 7kg짜리 벽돌을 떨어뜨리고 머리를 반복해서 걷어찬 혐의로 과실치사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 사모아로 추방된다.사이먼 타비… 더보기

아동 성학대 혐의 유명한 남성, 임시 '신원 공개 금지' 유지

댓글 0 | 조회 736 | 4일전
2007년 14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하여 수감된 팔머스톤 노스의 유명한 남성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신원 공개 금지'가 유지된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더보기

오클랜드, "올해 말벌 급증"

댓글 0 | 조회 822 | 4일전
올해 오클랜드에서 말벌이 유독 많아졌다고 느낀 주민들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고 RNZ에서 보도했다.한 생태학 교수에 따르면, 길고 건조한 여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