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Long Bay College에서 세계 기능올림픽 요리부문 금매달 리스트, 대한민국 요리 국가대표, 박성훈 요리사의 요리 특강이 있었다.
올 초부터 Long Bay College에 재학 중인 한국 조리 아카데미 출신의 18명의 학생들을 위하여, 박성훈 선생이 한국에서 특별히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방문을 하였다.
박성훈 요리사는 2009년에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개최된 제 40회 국제 기능 올림픽 요리 부문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제 42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모든 요리인들이 선망하고 있는 롯데 호텔의 프랑스 레스토랑인 삐에르 가니에르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짧은 체류 기간 동안이지만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요리 등을 전문적으로 지도하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요리에 대해 더 실무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날 요리 시연에는 한국 조리 아카데미의 한국인 학생들뿐 아니라 Long Bay College의 교장 Russell Brooke와 교감 선생님을 포함한 다수의 선생님들께서도 참관을 하셨으며, 박성훈 선생님의 시연에 지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하였다. 최고 전문가의 요리답게 만드는 과정이 조금은 복잡 했지만,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진행된 시연 덕분에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를 하였다.
완성된 요리를 시식한 롱베이 칼리지 교장 선생님은 연신 훌륭하다는 말을 하고 이날 요리한 메뉴는 크리스피 감자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 (Beef Tenderloin Steak with Crispy Potato and Caviar) 로써,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바삭한 감자요리와 중간 정도로 익혀진 스테이크, 소고기에 캐비어가 곁들여지는 다양함이었다. 박성훈 선생님과 함께 요리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특별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요리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수준 높은 강사를 초빙하여 Long Bay College에서 요리 강연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조리 아카데미의 박희준 원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요리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하였다.
또한7월30일에 뉴질랜드를 방문할 때에는 교민들을 위한 요리 강연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7월 30일에는 한국에서 한식 전문가 2분이 오셔서 한식요리 특강을 Long Bay College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들과 키위 학생들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교민들을 상대로 특강을 계획 중이다.
요리특강 참여, 7월30일(토) 희망하는 교민들은 전화(021-182-4300) 예약을 당부 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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