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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011. 08:29 NZ코리아포스트 (222.♡.243.68)
뉴질랜드
미국 뉴욕 증시가 4일(지난밤) 폭락했다. 특별한 악재 없이 세계 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속히 얼어 붙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온 최악의 상황으로 세계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 하고 있다. 오늘 아침10시에 개장하는 뉴질랜드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한다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보도 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512.38포인트(4.31%) 폭락한 1만1384.06에 마감했다. 일일 포인트 낙폭으로 2008년 12월 1일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당시 다우존스는 금융위기 우려로 하루만에 679.95포인트 폭락한 적이있다. 하락률로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136.68포인트(5.08%) 폭락한 2556.39, 대형주 중심의 S&P500는 60.23포인트(4.78%) 폭락한 1200.11에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올해 상승률을 모두 하루 만에 반납했다. 다우존스와 S&P500는 지난 5월 고점 대비 10% 이상 빠졌다. S&P500는 % 낙폭으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오전장부터 투자자들 심리는 매우 약해진 상태였다. 장 전 나온 지표가 개선세를 보였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뉴욕 증시가 '자유 낙하'했다고 분석했다.
다우존스는 개장 한 시간 만에 200포인트 넘게 빠졌고 두 시간 반 뒤인 정오쯤에는 이미 360포인트 이상 빠진 상태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계속 키웠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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