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실시 장점 많아 - 적절한 양질의 성교육과정 구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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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011. 21:02
리포터 (219.♡.202.211)
뉴질랜드
국제적인 연구조사에 따르면, 양질의 종합적인 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십대청소년들이 첫관계를 갖는 연령을 더 늦출수 있을뿐 아니라, 위험스런 성관계나 행위도 감소시킬수 있다고 한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지지 입장을 보인 가족계획협회 재키 에드몬드회장은 특히 십대청소년들이 아직 성관계 경험이 없을때 이같은 양질의 성교육을 실시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종합적인 성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관계 형성과 본인의 건강을 보호할수있는 책임감을 갖도록, 성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안전한 성관계의 중요성 등을 가르치는데 목적을 두며, 가급적 어릴때부터 일찍 가르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드몬드회장은 고급 양질의 성교육프로그램이란, 교육대상의 연령을 고려해, 그 지식정보 내용과 기술적 내용을 적합하게 구성한 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문제에 관한 태도나 가치관과 더불어, 의사결정이나, 커뮤니케이션, 성관계종용시 싫으면 거절할줄 아는 자세 등과 같은 방법도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교육은 또한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공조하여 실시했을때 더욱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있어 최초의 성교육 선생님"이라며 "부모나 보호자가 관계측면에 있어 행동방식이나, 남성/여성의 역할과 기대치 등과 관련, 모델 역할을 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들어, 수백명의 부모들이 일부 적절치 못한 성교육에 대해 커다란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12살짜리 아들을 둔 한 아버지가, 학교에서 부적절하게 노골적인 성교육을 받고, 마음이 상해 귀가한 아들을 보고, 아들을 성교육수업에서 뺀 것이 공개된 데 뒤이은 것이다.
이 소년이 받은 수업에서는 성관계를 대체 방법으로 항문섹스와 오랄섹스가 거론되었고, 또 여학생이 만져도 좋다고 허락한다면, 음부를 만져도 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노골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빠지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거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헤럴드지와 인터뷰를 했던 한 십대임산부(17세)는 학교에서 가르치길 본인이 좋다고만 한다면 섹스를 해도 상관없다고 선생님한테 수업을 들은 이후, 14살때 처녀성을 잃었다고 한다.
반면, 국제적인 연구조사결과에 의하면, 양질의 성교육프로그램이 십대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도 많이 내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미국의 더글라스 커비 연구자는 십대들의 위험스런 성관계 행위를 줄이는 학교프로그램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 측면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알려져있는데, 그동안 포괄적인 성교육프로그램 48건을 연구했으며, 이중 3분의 2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40퍼센트가 첫경험의 나이를 늦추었으며, 성관계 상대의 숫자도 줄어들었고, 콘돔같은 안전피임도구의 사용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약 3분의1 정도는 성관계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 3분의 2는 안전피임도구 없이 행하는 위험한 성관계 횟수가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에서는 성교육의 수업내용이나 교육방식에 있어서, 부모나 지역사회와 상의하여 자체 재량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학교마다 다소 상이할수 있다고 한다.
2007년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의하면, 뉴질랜드 학생들(7학년~13학년)에게 실시되는 성교육방식이 "전반적으로 학생들에게 부적절하고 비효과적인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성교육이 도움이 되나?>>
국제적인 연구조사에 의하면, 양질의 성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한다.
*첫 경험의 시기를 늦출수 있다.
*성관계 상대자의 숫자를 줄일수 있다.
*안전피임도구 사용을 증가시킬수 있다.
*절제력과 금욕력을 가르칠수 있고, 무분별한 성관계횟수도 줄일수 있다.
<<뉴질랜드 현 성교육 과정은?>>
*학교마다 각각 상이하다
*각 학교별로 매2년단위로 지역사회와의 심의를 거쳐, 자체재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하고 있다.
*12세 아동들에게 항문섹스, 오랄섹스, 콘돔착용법 등을 가르치는 것은 대체적으로 학교마다 공통적이라고 한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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