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 봄기운이 완연한 hatopetra field에 광림교회와 은혜와진리교회의 응원단이 모여들었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양교회의 열띤 응원속에 전 후반 80분의 혈투가 시작되었다. 전반 9분 금종호 선수의 그림같은 드리블과 슛으로 포문을 연 광림교회가 전반을 2대 1로 마친다.
후반 들어 은혜와진리교회의 거센 추격이 시작되고 잠시 주춤거리지만 광림교회의 주장 김보현 선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로 은헤와진리교회의 공격을 막아낸다. 후반 25분 골문 앞으로 길게 센터링한 볼을 헤딩으로 금종호 선수가 방향을 바꿔 골포스트 왼쪽 모서리로 쐐기골을 넣는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난것과 다름없었다.
후반전 막판 은혜와진리교회의 거센 추격을 철벽수비의 광림이 막아낸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광림교회가 8년만에 4대2로 이기면서 우승컵을 높이 치켜들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는 수비에서 완벽함을 보여준 광림교회 주장 김보현 선수가, 우수 선수상에는 은혜와진리교회 박준영 선수가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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