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16)선수가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에서 아쉬운 4위로 마감 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지난 12일(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 72•6천669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선두를 맹 추격 했으나 아쉽게 유소연, 이지우(28)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베스트 아마'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리디아 고 선수는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실력을 보이며 언제든지 우승 할 수 있는 기량으로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인기를 독 차지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리디아 고 선수의 인기는 프로 선수들까지 부러워할 정도로 하늘을 찔렀다. 일본 현지는 물론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리디아 고 선수는 카메라 세례와 사인 공세, 수 많은 갤러리들에 둘러 싸여 즐거운 비명 지르며 경기를 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현재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일(15일) 비행기로 뉴질랜드에 귀국 한다. 뉴질랜드에서 휴식도 잠시, 5월 말 미국으로 다시 출국해 강행군에 나선다. 우선 6월6일부터 열리는 2번 째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 쉽에 참가하며 27일부터는 US오픈 대회에 참가한다. 7월18일 부터는 LPGA마라톤 클래식 대회에 참가 하며 8월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LPGA브리티쉬 오픈에 초정을 받았다.
리디아 고 선수의 전세계 골프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아마추어 신분에서 프로선수로 데뷔 하는 시점이다. 프로 전향에 앞서 리디아 고 선수는 대학 진학을 할 것으로 알려 졌다. 뉴질랜드 대학으로 진학 할 경우2015년에 대학생이 될 수 있으나 미국대학으로 진학 할 경우는 일단 고등 학교를 미국으로 전학 한 다음 2014년에 입학이 가능하다. 미국 대학으로 진학 할 경우 타이거 우즈와 미쉘 위 선수가 진학한 스텐퍼드 대학으로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결정 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선수로 데뵈는 내년 2014년 4월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10월 까지는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직후 전화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 선수의 아버지는 “대학진학과 프로 대뷔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걱정 하는 것처럼 신중 하게 생각 하고 있으며 대학 공부와 프로 선수의 병행에 대해서는 타이거 우주 선수와 미쉘 위 선수의 좋은 예가 있다. 타이거 우즈 선수는 스텐퍼드 대학에 입학 했지만 골프를 선택해 프로 선수로서 생활을 했다. 하지만 미쉘위 선수는 공부와 골프 두 가지를 병행 하며 선수 생활을 했다. 물론 프로선수의 성적으로 보면 공부를 포기한 타이거 우즈의 선택이 당연 돋 보이지만 이 선택이 반듯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는 없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디아 고 선수 본인의 생각에 있다. 리디아 고 선수는 골프를 즐기며 운동을 한다. 최종 결정은 리다아 고 선수 본인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리디아 고 선수는 전세계 스포츠 대형스타 탄생을 예고 하고 있다. 세계 여자골프에서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뉴질랜드 한인 소녀의 등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어떤 결정으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은 중요 하지 않다. 무엇보다 끝임 없이 노력하는 작은 소녀 골퍼에 큰 박수를 보낸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