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기스본 지역이 마리화나 금지법을 완화해야 하는지 여부를 놓고 4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명의 후보자들은 마리화나 금지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두 후보들은 기존의 마리화나 금지법을 완화 해야 한다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기스본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기름진 땅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천연의 자연 조건으로 인해 기스본 지역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마리화나 재배가 활성화 되어 있다. 하지만 올해 있을 보궐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친 노동당과 마오리당 후보자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마리화나 재배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녹색당과 마나당은 마리화나 금지법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마나당은 심지어 마리화나 뿐만 아니라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K2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당의 후보자들은 K2가 만일 마약류로 분류된다면 반드시 판매 금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에는 동의를 하였지만 언제,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일치를 보지 못하였다.
현재 기스본에는 마리화나 법제화를 위한 정당이 창당되었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기스본 지역은 전통적으로 노동당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거에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과연 노동당이 이번에도 기스본에서 의석을 차지하여 데이빗 쉐어러 당수에게 힘을 실어주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