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 법원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살인범인 리언 리드가 자신의 변호사가 기소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드비나 마리는 수감중인 리드에게 아이폰과 담배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미나 마리는 살인범인 리언 리드와 함께 웃는 얼굴로 법정에 도착했다. 이 둘은 그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보인다.
리드는 감옥에 아이폰과 담배를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마리의 재판의 주요 목격자이다.
16일 양쪽에 경비원을 두고 출석한 리드는 여유로운 모습이었으며 마리의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기자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재판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는 16일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변호사이자 전 마오리당 의원인 마리는 리드가 엠마 에그뉴를 살해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녀는 지난 9개월간 무려 80차례 리드의 면회를 갔으며 2011년 10월에는 열흘전에 구입한 휴대폰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휴대폰은 리드의 신발안에서 발견되었다.
마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감옥 관계자들의 자신과 리드간의 대화를 엿들을 권한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재판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