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언제부터 임대료 받아야 할까?”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언제부터 임대료 받아야 할까?”

0 개 2,747 서현

20~29세 청년층 “10명 중 3명이 부모와 함께 거주

 

20~29세의 뉴질랜드인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여전히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를 통해 알려졌는데, 이와 같은 모습은 젊은이들이 독립을 갈망하던 과거와는 달라진 현상이다. 

이런 경우 누가 무엇을 지급해야 하고 또 청년들은 언제부터 부모에게 임대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한 언론의 취재가 진행됐다. 


<가족의 재정 상황과 자녀의 취업 여부에 달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한 주민은 이는 가족의 재정 상황과 자녀의 취업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민은 부모는 결코 자녀에게 집에서 지내는 데 드는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주민은 부모는 자녀가 죽을 때까지 돌봐야 한다면서, 만약 내가 아들에게 집세를 받는 날이 온다면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모와 함께 사는 24세의 한 여성은, 자기는 혼자 살 여유도 없는 데다가 반려견까지 있어 임대주택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반려견과 함께 살 수 있는 주택 임대료를 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18살 때부터 렌트비를 내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최근에 부모가 수입이 사라지는 바람에 자기가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데 기여하기 시작했다면서, 자기는 혼자 버틸 만큼의 급여를 받지 못하고 부모는 모기지를 충당할 만큼의 수입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기가 대부분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회사에 근무했던 그녀는 주당 1,000달러를 버는데 침실 1~2개짜리 집을 빌리려면 주당 650~750달러가 든다면서, 이 정도 속도로라면 비록 대출을 갚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부모가 집을 팔 때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사실상 투자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돈을 저축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자면 임대료로 낭비하는 대신 자기가 이익을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미의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낯선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는데, 전국적으로 룸메이트를 원하는 광고가 18% 가까이 늘었지만 

수요는 약 57%나 감소했으며 그사이에 싱글룸의 평균 임대료는 약 2% 상승했다.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주택 구입 자금’ 만들 기회>  

한 경제 평론가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젊은이들에게는 주택 구입 자금을 저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학비 대출 상환을 포함한 다른 생활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입보다 더 빨리 늘어나는 임대료로 ‘주택 자금(deposit)’을 저축할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임대에 드는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또 다른 전문가는 여전히 부모의 ​​집에서 사는 청년들은 어떤 식으로든 부모 재정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집을 나가야 한다면 결국 준비시키지 않은 것은 그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부모가 자녀의 상황에 따라 언제 임대료나 식비를 청구할지를 결정해야 하며 자녀가 교육을 마치고 실제로 취업했다면 내야 한다면서, 집에 함께 살아도 괜찮지만 취직하면 재정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자녀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는 그 돈을 별도의 은행 계좌에 넣을 수도 있고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는 이유에 따라 그 돈을 자녀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영화 ‘The Father(2020)’의 한 장면 


<생활비 위기로 자녀와 동거 선택한 은퇴자> 

한편 현재 가족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 사람은 20대뿐만이 아니었는데, 생활비 위기에 처한 일부 은퇴자는 가계 비용을 아끼고자 자녀와 함께 살기도 한다. 

한 여성과 그녀의 자매는 둘 다 40대이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싱글맘들인데, 오클랜드의 침실 6개의 임대 주택에서 69세의 부친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임대료와 전기료, 식비도 나누고 모든 공공요금도 같이 나누면서 모든 것이 훨씬 저렴해지고 지급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혼자 산다면 인터넷 요금도 감당 못 할 거고 전기 요금도 가끔은 감당 못 할 뿐만 아니라 식비도 2인 기준 주당 100달러는 들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처럼 자매와 수입을 합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임대료를 내주는 부친에게도 수도 요금과 인터넷, 전기료와 식비 등 모든 것을 포함한 비용을 청구한다면서, 다가빌에 있는 작은 집에서 임대료 등 모든 비용을 스스로 충당하던 부친도 이사를 온 뒤부터는 일부분만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통해 테이저건 등 팔던 조직 적발

댓글 0 | 조회 631 | 23시간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법적으로 무기 등을 판매한 조직이 적발됐다.10월 3일 오클랜드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금지된 무기와 마약을 판매하려던 조직을 적발하고, 전기… 더보기

시내 ‘푸드트럭’ 확대 놓고 논쟁 벌어진 CHCH

댓글 0 | 조회 967 | 23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푸드트럭(food truck)’의 확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아트 센터(Arts Centre)’는 역사적인… 더보기

취소했던 캔터베리 A&P쇼 “다행히 올해도 열린다”

댓글 0 | 조회 394 | 23시간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지난 4월 취소가 발표됐던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인 ‘캔터베리 A&P 쇼’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도 열리게 됐다.10월 2일 언… 더보기

5년여 공사 끝에 완공한 CHCH 습지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501 | 23시간전
5,000만 달러라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 크라이스트처치의 습지 프로젝트가 끝났다.10월 11일(금) 필 메이저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파와호 히스코트(Ōpāwa… 더보기

'홍수 경보', 더니든 사우스 저지대 주민들 대피 권고

댓글 0 | 조회 782 | 1일전
오타고 일부 지역에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적색 폭우 경보가 발령되었다. 폭우는 금요일 밤 9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었다.오타고와 더니든… 더보기

경찰, 축구 토너먼트 폭행 사건 수사

댓글 0 | 조회 777 | 2일전
오클랜드 경찰이 지난 주말 주니어 축구 토너먼트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일요일에 Mt Roskill 교외의 Keith Hay Park에서 누… 더보기

웰링턴 북쪽, 캠퍼밴 화재

댓글 0 | 조회 414 | 2일전
웰링턴 State Highway 1의 한 구간이, Transmission Gully에서 캠퍼밴 화재 발생 후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가 재개통되었다.Paekākāri… 더보기

웰링턴 근처, 주택 화재로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231 | 2일전
10월 3일 새벽 웰링턴 근처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한 사람이 사망했고 다른 한 사람은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질랜드 소방 및 응급(FENZ)… 더보기

불법 주차 벌금, $40에서 $70로 인상

댓글 0 | 조회 859 | 2일전
10월 1일부터 인플레이션에 맞춰 새로운 위반 요금이 적용되면서 운전자가 불법 주차하면 훨씬 더 높은 벌금을 내야 한다고 RNZ에서 보도했다.하지만 오클랜드 시장… 더보기

9월달,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기온

댓글 0 | 조회 327 | 2일전
NIWA는 기후 요약에서 지난달의 최고 및 최저 기온을 공개했다.최신 월별 기후 요약에서 9월 기온은 해밀턴을 제외한 모든 주요 중심지에서 평균 이상이었고, 해밀… 더보기

한달 치 비가 하루에...남섬 오타고 지역 홍수 경보

댓글 0 | 조회 872 | 2일전
Metservice는 오타고 지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노스 오타고, 더니든, 클루타 코스트 지역에는 매우 이례적인 많은 비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심각한 피… 더보기

넬슨, 노변 비닐 수거 시범 실시

댓글 0 | 조회 417 | 2일전
뉴질랜드의 New World, Woolworths, The Warehouse 입구 한 켠에는 비닐을 수거하는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함이 비치되어 있다. 많은 사람… 더보기

일부 지역, 폭풍우와 폭설 예보

댓글 0 | 조회 1,564 | 3일전
뉴질랜드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수요일부터 이틀 동안 뇌우와 같은 기상 조건이 예상되며, 수요일부터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고 남섬 남부 지역에는 폭설도 예상된다.오클… 더보기

무료 RAT 종료로 COVID-19 확산 더 심해질까 우려

댓글 0 | 조회 820 | 3일전
10월 1일부터 무료 COVID-19 신속 항원 검사(RAT)가 종료되어 GP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RAT는 2022년 초부터 무료로 제공되었으나, 이제… 더보기

Air NZ “내년부터 웰링턴-인버카길 직항 중단, 지역에서는 반발”

댓글 0 | 조회 1,248 | 3일전
Air NZ가 내년부터 웰링턴과 인버카길 직항편을 중단하기로 발표해 해당 지역의 사업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항공사 측은 내년 1월부터 직항편을 폐지해 이 구… 더보기

상업위원회 “남북섬 ‘foodstuffs’ 합병 요청 거부”

댓글 0 | 조회 946 | 3일전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가 ‘푸드스터프스(Foodstuffs)’가 북섬과 남섬의 사업부를 합병하겠다는 요청을 거부했다.뉴질랜드 최대 규… 더보기

NZ 국민들 “보건과 교육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 떨어졌다”

댓글 0 | 조회 798 | 4일전
(도표) 주요 기관에대한 국민 신뢰도 변동(2014~2023) 뉴질랜드 주요 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뚜렷하게 하락하고 사회적 소속감도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신규주택 건축허가 “여전히 부진, 공동주택 감소율 커”

댓글 0 | 조회 745 | 4일전
올해 8월까지 한 해 동안의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3만 3,632건으로 집계됐다.10월 1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 더보기

헬리콥터가 전선 절단, 수천 가구 전기 공급 중단

댓글 0 | 조회 998 | 4일전
헬리콥터가 전선을 끊는 바람에 수천 가구가 밤새 어둠 속에 갇히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번 사고는 9월 30일 오전 10시 25분경, 사우스 캔터베리의 중심 도시인 … 더보기

2014~2023년 “전국적으로 대기질 개선됐다”

댓글 0 | 조회 446 | 4일전
지난 2014년부터 2023년 사이에 전국에 설치된 대기 오염 관측 장소 중 많은 곳에서 대기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더보기

오클랜드, 200달러 상당의 마요네즈 훔친 여성 체포

댓글 0 | 조회 1,295 | 4일전
오클랜드 파파쿠라에서 200달러 상당의 마요네즈를 훔치려 한 혐의로 한 여성이 체포되었다.9월 30일 일요일 낮 12시경, Woolworths Roselands에… 더보기

비소 수치 증가, 해조류 제품 리콜

댓글 0 | 조회 843 | 4일전
Tokyo Foods의 여러 히지키 해조류 제품이 비소 수치 증가로 인해 리콜되고 있다.리콜 제품은 아래와 같다.Wako Shokai 브랜드 건조 해조류(Kome… 더보기

5.0 지진, 웰링턴과 쿡 해협 뒤흔들어

댓글 0 | 조회 446 | 4일전
10월 1일 오후 5시 49분, 5.0 지진이 발생했다.GeoNet에 따르면 남섬 말버러의 세든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 깊이 11km에서 지진이 발생… 더보기

Age concern Auckland 75회 anniversary를 갖다

댓글 0 | 조회 812 | 4일전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인 사회 생활 활동, 건강 및 복지 문제에 대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는 Age Concern Auckland가 오늘 75주년을 맞… 더보기

10월 1일부터 변경 또는 시행되는 정부 정책들

댓글 0 | 조회 4,586 | 4일전
10월 1일은 정치 일정에서 중요한 날로, 여러 정부 정책이 시작되거나 종료되는 날이다.건강, 주차, 관광, 전자 담배, 유아 교육 및 겨울 에너지 지불 등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