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차량 침입자를 막아섰던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고 크게 다쳤다.
사건은 10월 28일 밤 10시 15분경에 웰링턴 북부 포리루아의 티타히 베이(Tītahi Bay)의 디목(Dimock) 스트리트에 있는 한 집 앞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오후 10시 20분경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초기 조사 결과 당시 남성은 거리에서 차에 침입하려는 두 사람을 막아섰다가 총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자는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10년간 인근에서 살았다는 한 여성 주민은, 당시 연속으로 최소한 4발의 총성을 들었고 즉시 문과 창문을 닫은 후 폭죽 소리라고 아이들을 달랬다고 말했다.
또한 총성이 울린 지 몇 분 뒤 최대 속도로 달려가는 발소리를 들었다면서, 사고가 난 집의 아이들이 자기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녀 잘 알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차 도난 사건이 끊임없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자기 차도 두 번이나 부서졌고 파트너 차도 도난당했다면서, 총격 사건으로 그런 사람들과 맞서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차라리 보험사가 처리하게 내버려두는 게 좋겠다면서 범인들이 빨리 잡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이튿날 아침에도 수사관들이 한 주택의 앞을 봉쇄하고 잔디밭을 수색하는 모습과 함께 경찰관들이 집마다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105번으로 전화해 주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