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10일(일) 쿠메우에 위치한 남국선사에서 신도회 총무를 맡고있는 김용준씨의 사회로 대웅보전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오늘 행사는 남국선사의 오랜 염원이였던 대웅보전 불사 완성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날로 2019년 대규모로 설계가 바꾸게 되면서 시작된 공사가 오늘 준공하게 되었다.
약 300여명이 참석한 대웅보전 준공식에서는 한국에서 온 스님들과 불교신자들을 포함해 교민 및 불교신자들이 참석한 자리로 이날 대웅보전 준공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멜리사 리 장관을 비롯해 김홍기 총영사,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였다.
가야금 연주, 남국선사 어린이부 노래 그리고 재뉴 불교합창단의 노래의 식전행사가 있었고 이어 테이프 컷팅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오늘 낙성식에 참석한 스님들 소개를 시작으로 낙성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 소개가 있었다.
이날 준공식 축사에 참석한 멜리사 리 장관은 한국에서 온 신도 및 스님을 환영하며 교민 불교신자들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전하면서 불교신자의 마음이 더 넓게 퍼져가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오클랜드 분관 김홍기 총영사는 우리의 자비와 보시가 실천되어서 인연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클랜드 한인회 그리고 뉴질랜드 한인 총연합회 홍승필 회장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사랑과 자비로 공동체를 만들기를 희망하며, 남국선사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였다.
이어서 남국선사 불교신자들의 마음이 모인 감사패를 회주 수불 큰 스님에게 전달하고 수불 큰 스님의 법문, 그리고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발도르프 무용예술원 원장인 마야 교수의 공연 그리고 기념 촬영으로 본 행사를 마치고 식사들을 나누면서 행사를 종료하였다.
남국선사의 역사는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해로 1994년 4월 17일 불교에 뜻있는 교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 뉴질랜드 한국 불교인회' 발기인 대회가 모태로 1996년 남국정사 건립계획을 발표하였고, 2006년 정식 종교 단체, 자선 Charity기관으로 뉴질랜드 정부에 등록 하였으며, 한국 선불교 수행의 명백을 뉴질랜드에서도 지키고 유지하자는 취지로 사찰명을 남국정사에서 남국선사로 변경하였다.
2019년 3월 불사 설계시작 11월에 기공식을 가졌고, 공사비 약 5백만불의 비용이 들어간 대웅보전 전이 오늘 준공식을 가지게 되었다.
역대 남국정사 회장으로는 박홍주, 황경호, 박덕권, 심재현, 정재명, 김미자, 김지응,강순필(현재)이 신도회를 이끌고 스님을 모시고 있으며, 역대 주지 스님으로는 지윤스님, 무진스님, 성춘스님, 도암스님, 동진스님, 영산스님, 그리고 현재 법일 스님이 남국선사의 주지 스님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늘 착공한 대웅보전의 디자인은 수선화의 봉우리 모양으로 블랙트리 회사가 설계 시공하였으며, 땅밑에 지하수가 흘려내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20m되는 파일을140개 밖아 안전성을 유지 하였으며, 봉우리 모양의 재료는 알레스카에서 수입한 측백나무로 이를 연결하면 7.5km가 된다고 한다.
측백나무는 처음에는 노란색을 띄우지만 서서히 회색으로 변해가는데 이는 스님의 옷색깔로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기획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