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의 수석 경제학자 도미닉 스티븐스는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되면서 경제 회복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도미닉 스티븐스는 회계 컨퍼런스에서 최신 경제 지표가 재무부의 예산 예상치보다 약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재무부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실시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읽어야 하지만, 이는 재무부의 생산성, 경제 성장, 세수입 예측에 추가적인 하락 위험을 초래한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자 지출 감소와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의 경제 위축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의 5월 예산 예측은 2024년 하반기에 경제 회복을 예상했으나, 최신 데이터는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5월 예산은 2025년 6월 말까지 1.7%의 성장률을 예측했지만, 대부분의 민간 부문 경제학자들은 약 1%의 성장률을 예측해 왔다.
도미닉 스티븐스는 정부의 재정 전망도 악화되었고 예산 적자의 규모와 기간에 대한 예측도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정부가 재정을 다시 균형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별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인 세수입은 재무부 예산 예측과 비슷했지만, 세부 정보를 보면 GST 징수액이 기본 경제 활동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낮았고,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재무부의 세수입 예측에 더 큰 하락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도미닉 스티븐스는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10년 이상 전반적으로 악화되어 온 생산성 전망이 좋지 않고, 인구 고령화와 기후 변화로 인한 압박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민간 투자 증가, 새로운 기술 도입, 해외 시장과의 연결 개선, 규제 변화 등이 미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