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다.
축구 대표팀인 ‘올화이츠(All Whites)’는 3월 24일 저녁 7시,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양주 지역 예선 결승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으며, 뉴칼레도니아는 내년 초 열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이날 뉴질랜드는 한 수 아래인 뉴칼레도니아를 맞아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복스올(Michael Boxall)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코스타 바바로스(Kosta Barbarouses)와 일라이 저스트(Eli Just)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9위인 뉴질랜드가 이처럼 1982년 스페인과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설 있게 된 것은, 이번 대회부터 본선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 대양주에 1.5장의 티켓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대양주 예선은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는데, 결승전에 앞서 올화이츠는 3월 21일 웰링턴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피지를 7-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양주는 0.5장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 올화이츠는 매번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는데, 한편 호주는 2006년에 이미 아시아로 옮겼다.
이번 진출 확정으로 뉴질랜드는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등 개최국 외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 참가를 결정했다.
내년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북중미 16개 도시에서 104차례 경기를 하며 결승전은 7월 19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MetLife)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