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근로자의 절반 이상(54%)이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후회하며 시간이 가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취업 웹사이트인 ‘Seek’의 설문조사에서 나왔는데, 1,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다음 이유로는 관심사와 열정의 변화, 만족스럽지 못한 업무, 일과 삶의 균형이 좋지 않다는 점이 뒤를 이었다.
Seek NZ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확인된 사항은 근로자들의 마음에 돈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적인 생활비 압박 속에서 이는 거의 절반의 근로자가 직장 생활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는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대별로 보면 밀레니얼(M) 세대(61%)와 Z세대 근로자(56%)가 시간이 가면 다른 직업을 택할 가능성이 더 컸고 그 뒤를 X세대(51%)와 베이비붐 세대(41%)가 따랐다.
일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1990년대 중반, 그리고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또한 X세대는 1965년 이후부터 밀레니얼 세대 이전인 1980년까지의 출생자이며 베이비붐 세대는 2차대전 이후부터 X세대 이전까지를 말한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가 직업을 바꾸는 데 관심이 있지만 실제로 직업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사람은 6%에 불과했다.
이들이 직업 바꾸기를 주저하는 요인으로는 재정적 문제(50%), 그리고 ‘너무 늦었다(too late)’는 생각(40%)과 함께 ‘자격 부족(lack of qualifications, 33%) 등이 있었다.
관계자는 직업 선택에 대한 의심은 아주 일반적이라면서, 하지만 직장 생활의 어느 단계에서나 직업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또한 평균 수명의 증가와 은퇴 연령이 늦어지는 가운데 ‘직업의 미래(future of work)’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 대다수인 85%의 응답자가 뉴질랜드인들이 예전보다 더 오래 일하고 있고 41%는 70대 이후까지 일할 것으로 믿었다.
직업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임금 상승 속도가 느리거나 전혀 없음(38%)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번아웃(33%)과 생계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야 함(25%)을 들었다.
그중 Z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이러한 요소들을 가장 많이 걱정하면서 특히 그중에서도 임금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취업 가능 연령대의 뉴질랜드인 1,045명을 대상으로 Nature에서 진행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