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한 달 동안 뉴질랜드는 경제 회복의 신호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
뉴질랜드 경제는 2024년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0.7% 성장하며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 이는 농업 생산과 관광 산업의 회복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연간 성장률은 -0.8%로 예상되며, 이는 경제 회복이 아직 불안정함을 시사한다.
한편, 소비 지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다. 3월 한 달간 소비 지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3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하드웨어, 가구, 외식 분야에서 지출이 줄어든 반면, 식료품 지출은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필수품 위주로 지출을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월에는 주요 기업들의 변화와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털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운영되는 보험사 타워(Tower)의 지분을 매각했다. 주당 1.30뉴질랜드달러에 총 8,900만 달러 규모로 매각되었으며, 이는 마지막 거래 가격보다 12.5%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국영은행인 키위뱅크(Kiwibank)에 5억 뉴질랜드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JP모건과 크레이그스(Craigs)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이 투자는 키위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3월 전국 주택 재고는 36,870채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으며, 신규 매물은 5% 증가한 12,029채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코어로직(CoreLogic)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금리 하락과 매물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3월 한 달간 뉴질랜드는 경제 회복의 신호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를 경험했다. 그러나 소비 지출의 부진과 국제 무역 환경의 변화 등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