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블래키스턴(Lucy Blakiston)은 뉴질랜드의 한 평범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눈에는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
이미지출처: 인스타그램
뉴스를 외면하는 또래 친구들, 너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정치와 사회 이야기들. 그녀는 “왜 중요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재미없고, 딱딱하게만 전달되어야 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그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젊은 세대와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린 ‘Shit You Should Care About(SYSCA)’입니다.
루시는 오랜 시간 자신의 삶과 고민,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맞는 언어와 형식으로 설명해주는 사람이 부족했던 것이라는 사실을요. 그녀는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같은 플랫폼에서 진지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친근한 어조로 풀어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성 권리”, “정신 건강”처럼 무거운 주제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다가가면 마음이 열린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루시는 미디어의 ‘정답’ 같은 방식에 도전했습니다. 긴 문장도, 어려운 단어도 거부했습니다. 대신 “이건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이야기야”라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중심에 두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진실은 포장보다 더 강하다. 그리고 진짜 말은 결국 통한다”고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하고, 쓰고, 전달하는 용기가 그녀의 첫 번째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루시가 SYSCA를 시작했을 때, 수익도 없고, 팔로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매일 콘텐츠를 만들며 자신이 믿는 가치에 집중했습니다. 공감과 연대, 그리고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신해주는 것. 그녀의 진심은 점점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자발적인 공유와 입소문으로 플랫폼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루시는 “진심은 결국 사람들을 움직인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루시는 많은 시도를 했고, 그중엔 실패도 적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하나에 악플이 달리기도 했고, 수백 명이 팔로우를 끊었던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이건 성장하는 과정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실패는 단지 방향을 수정하는 과정일 뿐, 끝이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계속 간다면, 실패조차도 나를 빛나게 하는 연료가 된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루시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세계 뉴스를 체크하고, 청년들이 어떤 이슈에 반응하는지 살핍니다. 그녀에게 있어 성공은 ‘돈’이나 ‘명성’이 아닙니다.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를 항상 기억하는 것, 그게 내가 무너지지 않는 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녀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그 길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루시 블래키스턴은 말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거대한 조직이 아니라, 작지만 진심 있는 목소리예요. 그리고 그 목소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단지 용기 내어 시작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우리 모두에게 있는 그 작고도 강한 목소리,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