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

부활절 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

0 개 4,424 노영례

07a265446bcaaaa3c0f939eaee4c78be_1745233636_1931.jpg
 

부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사이클론 탐(Tam) 여파로 인한 강풍과 폭우에 시달리며 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속출했지만 기상당국은 이번 악천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 알렉 홀든은 “사이클론 탐의 영향이 점차 줄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부터는 비교적 안정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수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정점은 지났다”며 폭우가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클론 탐(Tam)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광법위한 사이클론 시즌은 4월 말가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에는 서쪽에서 새로운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폭우는 그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중부 지역에는 밤사이 폭우가 쏟아졌으며, 웰링턴은 월요일 오전 5시까지 31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베이오브플렌티, 로토루아, 타우포, 기즈번, 혹스베이, 타이하페 지역에는 낙뢰와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예보되어 경계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은 월요일 오전, 남섬 대부분 지역에 발효했던 폭우 경보를 해제했지만, 넬슨, 말버러, 라카이아강 북부 캔터베리, 채텀 제도에는 여전히 강우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일부 가구, 6일째 정전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수요일부터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한 정전이 일부 지역에서 6일째 이어지며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마타마타, 와이히 비치 등에서는 여전히 100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긴급재난관리국은 전력회사 벡터(Vector)와 협력해 정전 지역의 집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 확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주말 동안 10가구에 긴급 임시 숙소가 제공되었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침수 신고가 들어온 16곳을 점검했으며, 이번 주 중 경미한 피해가 접수된 50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빨간색 또는 노란색 경고 라벨이 붙은 건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클랜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벡터는 고장 수리를 위해 야간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타 지역 인력도 투입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고장 위치 파악 자체가 어렵고,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전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은 오클랜드 서부, 푸호이에서데어리플랫 사이 농촌지역, 사우스헤드, 데번포트 및 노스쇼어 일부 지역이다.


 


남섬 웨스트코스트, 홍수와 산사태 피해 발생

웨스트코스트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브린더윈 언덕 남쪽의 주간선도로(SH1) 남쪽 차선이 산사태로 막혔지만, 월요일 오전 중 복구되어 통행이 재개되었다. 웨스트포트 북부에서는 홍수로 인해 SH67 구간이 밤새 통제되었으나, 오전 중 정상화되었다. 웨스트포트 시내는 침수 피해 없이 해가 뜨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웰링턴, 폭우로 오수 유출

한편, 웰링턴 지역 하수처리장 세 곳에서는 폭우로 인한 처리 용량 초과로 오수가 해안으로 유출되었다. 모아포인트(Moa Point) 처리장은 월요일 새벽 3시경, 시뷰(Seaview)는 새벽 4시경 용량을 초과해 오수를 방류했다. 포리루아의 티타히 베이(Titahi Bay)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국은 오수가 흐른 해역에서 최소 2~3일간 물놀이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장어가 차고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이색 사건도 있었다. 일요일 저녁, 서부 오클랜드에 폭풍우가 몰아치며 몇몇 가정집에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마운트로스킬 주민 라이언 베이커는 자신의 차고에서 장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베이커는 “잔디밭이 발목 높이까지 잠겼을 뿐인데, 장어가 10cm 높이의 문턱을 넘어 차고로 들어왔다”며, “고양이 출입을 위해 문을 열어두긴 했지만, 장어가 이 경로를 택한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장어를 집어 근처 개울로 돌려보냈다.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97 | 5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는 여름 특수 기대연말 뉴질랜드의 소비 지출은 전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결제업체 Worldline 집계에 따르…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181 | 6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의 포럼 결과, 2026년 최종 결정 반영 예정오클랜드 시의회가 A F Thomas Park의 향후 레크리에이션 활용 방안을 …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296 | 6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한인 기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회장 주옥종)이 주관하고, 재뉴대한골프협회(회장 강영수)가 주최한 ‘…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599 | 15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도입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투자 비자(현재 및 과거 투자자 범주)를 소지한 외국인은 500만…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665 | 18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기본적인 보조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mployment Her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과정의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471 | 18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NZ 은행의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 신뢰도는 73.6포인트로, 11월…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68 | 18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되면서, 소방 및 응급관리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여러 지역에 야외 화재 제한 조치를 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54 | 18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한 번 맛보고 효능을 알면 “왜 이제 알았지?”라는 말이 나오는 과일이 있습니다.바로 그린게이지 플럼(Gre…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21 | 18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소비자 보호와 식품 공급의 신뢰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도 식품안전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식품안전청(NZFS)…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565 | 18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직원이 고용주와 지인들을 상대로 6만 2천 달러 이상을 사기로 챙긴 혐의로 13개월의 집행유예(홈 디테이션)를 선고받았다.​오…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41 | 1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27 | 1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72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51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43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00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61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54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47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34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77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42 | 3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904 | 3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89 | 3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40 | 3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